투쟁 의 목 마름이여

2006/06/14 20:05

마디 마디 움켜 죈 몸 뚱아리 속에 갇혀 있는 뼈 마디가 욱신 거린다

 

흐트러 지며 갈기 갈기 찠어진 노동의 육신이여

 

시커먼 피 덩어리 쏬아 부으며  투쟁의 목 마름이 솟구쳐 오른다

 

세상은 들석 거리며 화산처럼 불거진 피 오라 한다

 

쓰레기 처럼 살아

 

휴지처럼 태워져 버린 너

 

붉은 머리 띠 동지가 있어 투쟁의 목마름

 

태우리라 불살라 버리 리라

 

마지막 남은 투쟁의 목마름 마저

 

아낌 없이

 

태워 목 마름

 

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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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투쟁 의 목 마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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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견철폐님의 [투쟁 의 목 마름이여] 에 관련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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