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어오른 저 언덕길 끝마름에 메여 있는 태양의 끝자락이여
생명의 숨을 쉬고 있는 언덕 밑자락 너덜거리는 잡풀 ~
하잘 것 없는 너 잡풀이구나
그래 너 생명을 이어받아 바람에 살랑 흔들거리니
너 살아있어 실바람 맞이하는구나
얼마만큼 거만을 떨거니
그곳이 영원한 곳이 아닐지언데
어차피 너에 잎은 갈기갈기 찠어지겠지
그래도 넌 그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세상이 지랄을 떨어도 꽃잎을 접고 넌 그자리 지켜있겟지
그리고 그런 세상의 풍랑 눈 흘키고
어둠이 오면 너만의 웃음
흠뻑젖어 흐느적거리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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