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스산함 바람이 자라모가지 들어가듯 세상을 움추리는 오후입니다
어느때보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히 움직이고 구두 발자욱 소리 사람의 소리입니다
살아있다는 것 숨을 쉰다는게 이 소리인가 봅니다
형! 보고싶다 형.형.
왠지 이렇게 스산한 바람이 부는날이면 더욱 형이 보고싶다 .
동상~~ 술이나 한잔하러오지 그려
형..동상이 뭐여 동생이지~~
동상이나 동생이나 뭐 그게 그거 아녀
특유스런 멍청도 말투 술잔이 깨지던, 세상이 깨지던 동상 건강하게 살아야 하네
남한테 절대 죄짓는 일 하지말게 ~~
늘 술 먹으면 입 버릇처럼 ~~ 동생~그거 안하면 않되나? 그만하지 그려 ~~
데모말여 ~
형~ 어쩌면 내가 하는 이 짓이 막연한 욕심일까?
뭐 그리 대단한 자리도 아니고 내가 아니더라도
가끔은 생각해 너무 난 멀리 왔구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구나
형~~욕심은 어디 까지야? 인간의 탐욕 인간의 이기심 인간의 더러움 ~그 건 입이야
보고 싶다 형
담에 또 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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