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법철폐

2009/05/21 09:03
2001년은 참으로 많은 비정규노동자들의 울음이 그치지않고 서럽게
싸울때다 한통계약직 3.29목동전화국 점거 투쟁 건설운송 레미콘
노동자들의 여의도 공원점거투쟁으로인한 깡패경찰의 도끼만행 탄압등
헤아릴수없는 투쟁등이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온다,단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비정규투쟁 어디까지 정리하면 독자들이 이해할까 걱정된다
잠시 2001년6월 초 KBS본관앞 매일출근 집회을 돌이켜 보기로하자
아침8시면 어김없이 서울본부 방송차를 직접 몰고 아침집회를 시작한다
집회래야 나 그리고 철폐연대 윤애림 동지와 이화여대 6명의여학생
동지들,많을때는 십여명,,적게는 학생동지들과 5명이 전부였다 어떤때는
혼자서 한시간여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다가 돌아가곤했다,한국방송 청경들이
얼마나,악랄했던지 지금도생각하면 치가떨리고 잠이오지않는다 조합원들이
나올라치면 샸다를 내려버리고 집회에 참석이라도하면 일일이 사진채증을
하고 집회를마치고 들어가는 조합원들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다
신분증이래야,위에.출입증..가운데는.죄수번호처럼(.예).1243.이라고씨여있고,,아래는.kbs.라고 적혀있어서 .카드번호만 적어두면 컴에 입력만하면
줄줄이 신상명세서가.적나라하게 나온다.이런것을 확인한 차량팀은.그때부터그 조합원은 왕따를시키고 배차또한 불이익을준다.가장해서.새벽에
출근해서 달보고 퇴근하는배차를한다또는 부산 장거리배차는,그조합원에게 집중된다.조합원들과 대화를하기위해 기사대기실에 들어갈라치면,
청경들은 한국방송은 국가 기관방송이기때문에 함부로 들어갈수없다며
내동이친다,십여년을 얼굴을 맛대고있던 그사람들의 무자비한 힝포와
폭력은.이.조그만 몸뚱아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오기를넘어
분노의 화신이되고싶었는지도 모른다,쪽수가 적다보니 항상당하는건
우리였고 어떻게 해볼도리가 없었다,생각해낸것이 건설운송동지들의
도움이라고 생각했다 여의도공원에는600여명의 레미콘동지들이 잇었고
당시 위원장이였던 장문기 동지를찻아가 너스레를 떨었던기억이난다
장위원장님?,,여의도 공원 누구허락받고 .사용하고계시죠?
네??항당한 표정을지으며 아침밥을먹다,올려다보며.여기..허락받아야
디는거요?그럼요.방송3사가 모여있는곳인데 여기사용하실려면,방송사
비정규노조 .허락을받으셔야죠....동시에/입에선,밥알들이,튀어나오며
밖장대소를 한다.조건이뭐요.주위원장꼐선?아..네.다른게 아니라
아침마다,KBS앞에서 출근집회를 하는데.레미콘 동지들좀,아침마다,
한 50명씩만 꾸어주쇼.ㅋㅋㅋ.위원장님,,뭐..우리가,보리자루요,
꿔달라게.그럼빌려주쇼.바로돌려드릴께..무척이나 어려운싸움을하고있는
건설운송동지들이지만,장문기 위원장은 혼쾌히 승락한다.싸움의끝은
보이지않고,조합원들이 모여잇는대기실은 들어갈수도없으니.난감하기
짝이없을때라,매일갇이 혼자몸싸움을,견딜수가없엇다.게획을 세우고
내,,이놈들 골탕이라도 먹여야지라고 생각한것이,걷옷에 붉은페인트칠을
하고,청경들과의 몸싸움을 밀어붙이기로하였다.동지들과 약속을하고
페인트 한통을사서 용두동 민주노총 사무실에맏겨두고 실행하는날아침이
다가왔다.너무긴장해서일까,아침일찍 방송차를 몰고 공덕동로타리쯤
왓을까,아차...페인트통을.두고온것이다.이런.제기럴..돌아가긴,시간이
촉밖하고,최소하자니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놓은터라.어쩔수없이.
공덕동시장으로 들어가,고추장,한통을삿다,그것도 아주매운 청양고추장으로
...도착하니,약,100여명의 레미콘동지들이,기다리고잇엇다,아침집회를
동지들에게 모두맏기고 여의도공원으로 들어가.옷을벗어 고추장을 듬북
바르고,청경들이 막고있는 정문으로 성큼성큼 걸어가,안에조합원들보러
갑니다,하자,앞으로 우르르.개떼갇이 덤벼든다.청경제복을 입은 한놈이
팔을꺽을려고하다가.주르륵 미끄러저잡지도 못하고.흐느적거린다
어.이게뭐야.흠흠.개새끼갇이 킁킁거리더니.아.이.시발.고추장아냐.
에이취.재치기를하며.한발물선다..한쪽에선,동지들이 힘내라고,와,하고
함성으로,독려를하고,마침 검은양복에 하이얀 와이셔츠를 입은 놈으로
돌진하자,잽사게 줄행랑을친다.엉거주춤 옆에서있던 놈에게 달려들어
꼬옥 껴안아버리자 금새 그녀석은,사색이되어,위원장님 이거노으세요,네
흐흐 웃기지마라이놈아,내가니들한테 당한게 얼마인데 놈들아...
필승 주봉희 다큐를보면 나오는 장면이다,,,한가지 앞서말한다면.
혼자계획하고 실행하다보니 왜 그렇게 덤벙댔는지 지금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기도하고 눈물이핑돈다,에피소드라기보다.못가진자,비정규
파견노동자의 비애라고 하는것이 맛는말이지도 모르겟다.그날 아침
집에서 나서는데 운동하 한쪽이 안보이는게 아닌가,아무리.찻아보아도.
보이지않는 한쪽의운동화?발이달렸나?.어디루간걸까.환장할노릇이다.
당시 나는,사직동근처에,한평짜리 사글세방에서 살았을때,도심속의
시골갇은,옹기종기붙어있는 한옥집이엿다,문간방이다보니.개새끼들이
항상문앞에다.똥질을 해대고 가기가 일수였고 개짓는소리에 잠을설칠때가
많앗다.그날도 온동네 개새끼들은 문간방앞에 서성이였고.아침집회에
신경쓰느라.신발찻는건 포기하고,슬리퍼를신고,가야했다.그날.집에돌아와보니.주인할머니가..이거..댁거 아니셔.하며 내미는 운동화 한쪽 ,이미.
걸레가 되어있었다,난.그날,동네구석구석을 찻아다니며,귀퉁이에서.
놀구있는 똥개란 똥개는.개패듯이,두들겨 패버렸다,세상을원망한들,
무엇할가,라고,내자신,을책망하던 시절,매몰될대로 내자신을 포기까지
생각할때 난 이것이옳고 그름에서 고민해야 했고 어떻게든 방송권력과
싸워,파견노동자들의 고통과 현실을 접목하려 발버둥친다.현대판 노예
파견노동자,,앵벌이노동자,방송사 파견노동자,,이들을위해.이한몸뚱아리
바치기로 결심결심 다짐햇다,다음호 에 이어집니다 투쟁..

2004년3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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