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스럽다

2009/03/28 11:36

남에게서 비웃음과 조롱을 받게 되는 것, 또는 그 조롱이나 비웃음을 남세 라고 합니다, 그런데 흔히

 

'남사스럽다'로 잘못 쓰고 있습니다,

 

어떤 창피한 일을 당했다면 그건 남사스러운 게 아니라 남세스러운 겁니다,남세는 남우새와도

 

갇은 말입니다,

 

우리말을 우리가 제대로 쓰지 않는다면 그건 참으로 남세스러운 일입니다,

 

발음과 문법을 신경 쓰지 않고 뜻만 통하면 다 된다는 생각은 우리말에 어마어마한 혼란을 가져옵니다,

 

평소에도 올바르게 발음하고 문법에 맞게 말하는 습관을 들여 어디서든 남세스럽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우 리 말 바 로 알 기

 

  ,꼭 두 각 시' 와 꼭 둑 각 시'

 

!! 인형극을 꼭두각시 놀음이라 한다, ' 인형 을 사람이 뒤에서 조종하므로 꼭두각시' 이다 그래서 누군가

 

  앞에 내세운 앞잡이를 꼭두각시라고도 한다,

 

  꼭둑각시' 가 표준어였는데 꼭두각시' 가 더 널리 쓰임을 인정하여 꼭두각시 를

 

  표준어로 삼았다,

2004년 2월 12일 방송 !!  MBC  아나운서국 우리말 팀 엮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TAG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kmsy1953/trackback/513

Comments

  1. Nim Cruz 2009/03/28 11:49

    그런데요 ^-^/ 저희 동네-밀양 촌동네-에서는 남우사, 남사스럽다라는 표현을 사용해요. 저희 어머니도 동네 아주머니들도, 저희 할아버지도 그랬고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도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사스럽다.'는 틀린 표현일까요? 물론 표준어 규정이라는 법의 관점에서 친다면 분명 틀린 것입니다. 허나 현실-사투리-에서 '남우사, 남사스럽-' 이게 틀린 것일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우리말을 우리가 제대로 쓰지 않는다면 그건 참으로 남세스러운 일입니다.'에서 좀 마음이 걸리네요. 꼭 1930, 40년대의 서울과 중부방언만을 사용하는 것이 제대로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서요.
    정확히 말하면 우리말을 놔두고 남의 말로 언어생활을 하는 것이 분명 남새스러운 일이겠지요. ^-^;;

    perm. |  mod/del. |  reply.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