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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버스와 중원실버빌리지 투쟁, 연대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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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버스와 중원실버빌리지 투쟁, 연대가 희망이다.

- ‘충북지역 집중투쟁의 날’ 열려

 

 

 

4일 ‘충북지역 집중투쟁의 날’을 맞아 단양과 충주에서는 충북의 노동자들과 전국의 노동자들이 함께 집중 연대투쟁을 전개하였다.

 


12시 단양군청에서는 ‘단양버스지회 노동탄압분쇄와 08임투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개최되었다. 참가자들은 단양버스의 해고자 1명이 아직도 복직 되지 못한 점과 여전히 단양군의 행정지도에 따르지 않는 단양버스 사장을 규탄하였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소속 노동자들과 운수노조 버스본부 소속 전국의 노동자들이 참가하여 단양 읍내를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한편 행진을 시작하기 전에 두 줄로 질서 있게 단양군청을 돌고만 나오겠다는 노동자들을 갑자기 경찰 병력이 막아서는가 하면, 행진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노동자들을 경찰이 인도에서 막아서는 행위는 집회 참가자들의 큰 원성을 샀다.

 




오후 3시 충주시청에서는 ‘중원실버빌리지 정상화와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투쟁 결의대회’가 개최 되었다.



충북의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강원, 전남, 광주 대전 등 전국에서 많은 참가를 했으며, 시설 정상화, 해고된 노동자들의 현장 복귀와 함께 국세징수법에 따라 지원된 국비를 즉각 환수할 것을 요구하였다.

 


투쟁 경과보고를 하던 중원실버빌리지 이재숙 분회장은 “연대는 중원실버빌리지 조합원들이 겨울에도 추운 줄도 모르고 투쟁할 수 있는 원천이자 희망이다.”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더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전국공공서비스노조 이장우 수석부위원장은 “중원실버빌리지 투쟁은 고용문제 해결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이 제 역할을 하는 초석이 되는 투쟁으로 만들어 가야하며, 전국에 문제제기 하고 제도개선을 요구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청 주변 거리를 행진하고 집회참가자들이 시청광장으로 돌아와 시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공무원들과 경찰이 미리 진입 자체를 막아 노동자들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하였다.

 


결국 ‘중원실버빌리지 정상화를 위한 충주시/충북도의 성실한 노력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항의서항은 충주시 시민생활지원국장에게 전달하였고, 시청광장 바닥에 준비한 요구사항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하며 자리를 마무리 했다.

 


 

장우 미디어충청 기자 (youthtre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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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5 11:48 2008/12/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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