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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8 오비맥주지회 매각투쟁 1라운드 승리

오비맥주지회 매각투쟁 1라운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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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자본! 꼼짝마라!'

 

오비맥주지회 매각투쟁 1라운드 승리

 

‘재투자 이행과 공정분배’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던 화학섬유노조 오비맥주지회(지회장 김정회)이 공정분배의 요구를 일부 쟁취하고 매각관련 일정이 미뤄지자 지난 22일 파업을 일시 중단했다.

 

외국계 자본이 국내기업을 인수하고 이익을 빼먹고 튀는 ‘먹튀자본’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노조가 매각과정에 투쟁으로 고용과 이익의 일부를 조합원에게 재분배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이후 먹튀 외국자본과의 투쟁에 좋은 사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섬유노조 OB맥주 장경연 수석부지회장은 “그동안의 투쟁과정에서 인베브측은 노조측과 3권승계(고용,노조,단협)에 대한 명문화를 쟁취한 바 있고, 이번 전면파업을 계기로 인베브 측이 매각계약이 최종 타결되는 시점에 전직원에게 1인당 공정분배금 1000만원, 특별성과급 600만원 지급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투쟁의 마무리 시점인지에 대해서는 “인수자로부터 확인 되고 담보되어야 할 전체 오비맥주 종사자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요구인 3권승계 (고용, 노조, 단협), 일터의 재생산 구조를 만드는 재투자 약속 이행 명문화, 실질적인 고용을 확인하고 고용기간을 보장 할 고용안정합의서, 임금인상을 포함 한 2009년 단체교섭 요구 등이 아직 남아 있고, 구속력 있는 본 계약 체결 시점이 변경되어 파업투쟁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본계약 체결 시점 전, 후의 재투쟁을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OB맥주의 지분을 100% 소유한 벨기에 자본인 인베브는 미국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버드와이저)사의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OB맥주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28일 언론은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오비맥주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KKR은 인수대금으로 19억달러(약 2조5621억원)를 제시해 최고입찰자로 선정, 3주이내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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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8 15:34 2009/04/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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