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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통

사람은 두가지의 모습을 가질 수도 한가지 일관성을 가진 사람도 있다. 물론 여러가지 모습을 가진 사람도 있다. 그것이 다중인격일 수도 있고, 아니면 동시다발적인 인간일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비교적 나는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는데는 실패하고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목표가 분명해지고 있기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하나의 일관성을 가질 때 타인의 여러 면모를 발견하기가 더욱 쉬워진다.

 

새로운 모습은 점점 개발되는 것이다. 그러나 숨겨진 모습은 발견되는 것이다. 가령 어떤 여자를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런데 그 사람이 여러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여러 명의 여자를 상대하는 사람은 그 여자의 수에 따라 다른 면모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그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사람의 상대녀는 아니다. 오직 자신 밖에 없다.

 

그러나 그 자신이 100%를 다 안다면 110%를 알 수도 있다. 그런 사람이 바로 100%를 아는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그러면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별로 큰 문제는 안된다. 가장 친하기 때문에 알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러한 방법은 일일이 소개하기가 그렇다.

 

여하간 지나간 행적이 있을 것이고, 그 지나간 행적을 퍼즐을 맞추듯이 쭉 끼워 맞추다 보면 빠진 부분이 있을 것이다. 빠진 퍼즐이 어디에, 무엇인지를 알게되면 결과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인간은 항상 들통이 나기 마련인 인생을 살고 있다. 모든 것은 언제가 드러난다. 다만 증명방법이 문제이다.

 

200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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