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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8/02
    공동번역 성경
    공돌
  2. 2006/08/02
    보보스와 붉은 돼지
    공돌
  3. 2006/08/02
    개인기
    공돌
  4. 2006/08/02
    무죄추정의 원칙.
    공돌
  5. 2006/08/02
    공돌
  6. 2006/08/02
    한계의 연속
    공돌
  7. 2006/08/02
    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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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08/02
    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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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08/02
    잉여와 예술
    공돌
  10. 2006/08/02
    학생들을 볼모로 한다고 왜 안적나
    공돌

공동번역 성경

공동번역에 참여하셨던 두분의 목사님. 문익환 목사와 이현주 목사.

네이버 지식검색에서 읽었는데....출처의 제목은 '개신교에서 공동번역성서 사용을 거부하는 이유'이다.

 

 

문익환 목사 : 공동번역을 하자니까 한가지 사실이 발견되었어 무엇인지 알아?

이현주 목사 : ???

문익환 목사 : 요새는 말이야 구교(Catholic)가 신교(新敎)이고 신교(Protestant)가 구교(舊敎)더라고 !!

 

 

공동번역 성경은 예수와 제자가 서로 존대말을 쓴다. 그리고 한글문장이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공동번역 성경은 번역을 맡은 학자들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합의한 부분이 많아 성경을 날 것으로 읽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그리고 공동번역 성경이 카톨릭과 개신교의 사제, 목회자, 학자가 참여하여 번역하였음에도 유독 개신교는 이 성경의 사용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웃긴 것은 교회 신자들에게는 권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책장에는 다 있다는데 있다.

 

하나님이 하느님으로 바뀐다고 하느님의 헤어스타일이 바뀔지언정 그 본질은 바뀌진 않는다. 또한 '보혜사'라는 이런 말들은 '협조자', '도움주는 이'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고, 성경이 가지는 진리의 타당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여하간 성경에 나오는 많은 구절이 역사적으로나 성찰하기에 좋은 구절이 많아 다시 하나 구입하려고 하는데 여간 쉽지 않다. 신약성경은 새번역성경(카톨릭에서 최근 번역, 출판)과 구약성경은 구약학자 최의원 박사의 ‘새즈믄 우리말 구약정경(신앙과 지성)'을 사도록 해야 겠다. 잔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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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와 붉은 돼지

보보스.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의 합성어.

 

강준만의 간단한 설명.

 

"보보스의 법칙’이란 게 있다. 미국에서 학생운동권 출신이지만 일류대를 나와 좋은 직장을 갖게 된 이른바 ‘보보스족’이 정치경제적 풍요를 누리면서 과거 운동권 시절과 비교해 갖게 되는 불편한 마음을 해소하고자 문화적으로만 진보 냄새를 피우는 걸 말한다."

 

우디알랜의 영화, '애니홀'에서의 압축적인 지적.

 

“쇼핑백을 들고 카페를 전전하면서 사회주의를 외치는 인간만 아니면 됐죠 뭐.”

 

쇼핑은 할 수 있다. 쇼핑백에 무엇을 담는가가 문제다. 머리 속에 담겨진 것과 쇼핑백에 담는 것이 다르다면 이것은 모순이다. 그러나 개인은 모순이지만 이런 집단은 한데 어울린다. 저거들끼리 주고받는 것이다.

 

"진보적 아나바다". 딸딸이다. 서로 손을 잡고, 요래~요래~요래요래~

서로 돕는 자위행위다. 이것은 모순을 뛰어넘는 변태다.

 

진중권이 경비행기를 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포르코 로소’(Porco Rosso·붉은 돼지)라고 이름을 붙였단다. 그것이 중형급 자동차와 비슷한 가격이라고 할지라도 어떻게 타고다닐지 걱정이다. 기름값까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가 보보스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 경비행기 자체에 대해서는 비난할 생각은 없다. 언제 누굴 태울 것인가가 문제다. 붉은 돼지가 왠지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 그리고 갑자기 수해와 경비행기가 오버랩되는 이유.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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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

공부. 

 

공부 그거 아무리 생각해도 개인기다. 시험을 잘쳐도, 시험성적이 좋아도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공부는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조건에 불과하다. 다시말하면 물고기 낚는 사람이 낚시도구를 잘 다루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낚시도구를 잘 다룬다고 고기를 많이 낚는 것은 아니다. 예수처럼 말로써 완빵에 고기떼를 발견하기는 사람 앞에서는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

 

성대모사 잘한다고 다 잘사는 것 아니다. 마찬가지다. 아예 고도로 숙련되든지, 아니면 줄을 잘 타든지. 여하간 결론은 버킹검. 공부는 자기탐구의 과정이다. 그러나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수단이 되버린 현실을 부정할 수 만은 없다. 다만 그런 현실에 가끔은 낙담하고 신경질이나 이런 현실이 말세라고 생각할 때, 영혼의 아가미는 적어도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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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추정의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

 

경찰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무죄추정의 원칙. 이건 그들의 눈에는 이미 유령에 불과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권리에 있어서는 분명했다. 그러한 권리가 타인의 권리와 다르지 않음을 알 때, 사회는 좀 더 진보한다.

 

연쇄살인범 유영철, 그가 100% 유죄판결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고 하더라도 그가 피의자였을 때 '피의자 '라는 말을 방송에서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연쇄살인범'. 이미 언론과 여론에 의해 이미 그는 판결을 받은 자가 되었다.

 

그러나 좋든 싫든 간에, 그가 법정에서 재판을 거쳐야 비로소 그는 '진범'이 된다. 시민들의 판단은 시민에게 맡기고, 판사의 판단은 판사에게 맡겨야 한다. 그러나 판사를 믿지 못할 일이 많아 그것이 문제다.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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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이빨이 몽창 빠지는 꿈을 꾸었다.

정신을 똑바로 안사니깐 이 따위 꿈이나 꾼다.

어쩌든가 빠지 이를 끼운다고 용을 쓰는 내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 그지없다.

 

뭔가 안되는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보았다.

 

뱀발: 오늘은 오늘의 민주주의가 시작된 날이자,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사는 날임을 새삼스럽게 확인케 하는 날이다.

 

2006.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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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의 연속

1. 나라는 인간 자체의 한계.

   그건 크게 세가지. 의지, 기억력, 성격.

 

2. 세가지는 중층적으로 엮여있음.

   기억력은 의지로 커버되고, 성격은 기억을 더듬어 교정하면 됨.

   따라서 모든 문제의 핵심은 의지의 문제임.

 

3. 세상에 대한 인식도, 삶에 대한 인식도 한계를 느끼는 것도

  세가지 문제의 미흡. 답답함. 너무나, 그러나 이것을 깨지 않으면

  평범한 상태, 남들이 다 하는 것을 똑같이 되풀이하는 상황이 도래

 

끔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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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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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부끄러워서 있는 가슴을 모두 찢어버리고 싶다.

왜, 살아있을 때 그렇게

열렬히, 깊숙히, 모든 것을 다바쳐

사랑하지 못하는가.

 

애썼다. 그러나 보내는 사람은

더 이상 해줄 것이 없었다. 그냥 묵묵히, 또 묵묵히

지지않는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그녀을

옆에서 지키고 보듬어 주었다.

 

참사랑은 훌륭한 교육이자 수행이고,

또한 봉사이며 나눔이다. 매 순간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내는 찰라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살아갈 의미가 무엇이겠는가.

 

2006.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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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

내가 가지고 있는 일단의 마음은 모두 철회하기로 한다.

그리고 본래 목적에 항로를 바꿈이 없이 그대로 간다.

 

2006. 5. 2

 

ps. 노동절 집회에서 김태영을 만나다. 무척 반가웠음. 공교롭게 김태형씨도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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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와 예술

생활이 단조로워지니 잉여가 발생한다. 그리고 잔뜩 모아두었던 일들을 해본다. 3일 동안 연주곡 하나를 만들고 있고, 그저 촌스럽게 완성되어 가고는 있다.

 

그림은 더이상 진척이 없다. 이게 멈춰버린게 중학교 이후같다. 그려봐야 새로움이 없고 그냥 약간의 기술발전과 모방 능력이 향상된 것 이상 별 볼일이 없다. 계속해왔던 붓글도 늘지를 않는다. 붓도 개털이라 더 이상 발전이 없다. 고달프다. 저번 달에는 석고 5kg로 사서 본을 뜨려고 했으나 역시 실패. 이건 예전보다 실력이 가면갈수록 나빠진다. 이제는 좀 겁난다. 치우기도 두렵고... 

 

그런데 마음의 잉여는 많이 생겨서 여러가지 하지 못했던 예술이라는 이름의 일들을 하고 있으니 즐겁기는 하다. 경제적 잉여가 있어도 정신적 잉여가 없다면 결국 예술은 사치에 불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잉여는 바로 예술을 창출하는 가치이고, 조건이다.

 

이 모든 것을 정리해 볼 때 임옥상은 대단하다. 그래서 존경하고 그의 세계관이 부럽기보다는 탐구대상이 되어감에 늘 기쁘다.

 

200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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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볼모로 한다고 왜 안적나

"학생들 안뽑겠다고 하면서 사립학교의 연합체가 학생들을 볼모로 학교를 개인소유화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요런 기사는 거의 볼 수가 없다.

 

그러나 전교조가 학생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자,  교원평가를 반대하고자 하면 학생들을 볼모로 한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전교조가 수업을 안했는지,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집단행동에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나 그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학생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국가가 학교의 50%만 접수하면 공교육은 당연히 달라지는데, 무슨 작은 정부니 지랄이니 하면서 계속 공공부문을 민간에 팔고 민간은 외국에 팔고. 이런 연속된 순환을 계속하니 정부도 이제는 손을 싹싹빌면서 정책을 이끌어나가는 형국이다.

 

병원도, 장애시설도, 보육시설도...모든게 국가는 이제 할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오직 법과 원칙만 외칠 뿐!

 

20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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