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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후

결혼전... ↓ 아래 방향으로 읽으시오!


남 : 아! 좋아좋아 ㅠ.ㅠ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 줄 알았어.

여 : 당신, 내가 당신을 떠난다면 어떡할거야?

남 : 그런거 꿈도 꾸지 마!!

여 : 나 사랑해?

남 : 당연하지! 죽을 때까지!!

여 : 당신, 바람 필 거야?

남 : 뭐? 도대체 그딴 건 왜 묻는 거야?

여 : 나 매일 매일 키스해 줄 거야?

남 : 기회 될 때마다!

여 : 당신 나 때릴 거야?

남 : 미쳤어?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없어?

여 : 나 당신 믿어도 돼?

남 : 응.

 

여 : 여보 !


결혼후... ↑ 위 방향으로 읽으시오!

 

- 결혼하면 다 이런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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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우울함과는 거칠게 싸우되,

찾아온 즐거움은 손님 대하듯 하자.

그 즐거움이 다시 찾아 오도록.

그렇게 살아가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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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남보다 출중한 개인기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그 사람의 매력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가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개인기로 대체해 관심(혹은 환심)을 사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건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그 개인기에 대한 관심일 뿐이다. 그것을 자신에 대한 매력으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매력있다는 느끼는 사람, 아니 뒤집어서 정말 저 양반 아니다, 싶은 사람을 보면서 진짜 인간에게 느끼지는 매력의 실체를 고민해 본 적이 있다. 아리까리 하다, 어제 만취 후 득도하고 언어로 풀어낼 수 있게 되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미세한 틈새를 파악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 그리고 그 틈새를 작은 배려나 부지런함으로 메우려고 시도하는 사람, 그것도 남들이 잘 모르게 말이다. 이건 남녀 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러한 능력은 당장에 빛을 발하지 못하나 시간이 지나면 적금처럼 뭉쳐지고 불어나 그 사람에 대한 아우라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거 같다(광채가 나, 진짜).

 

근데 이런 걸 잘 못하는 사람은 둘째치더라도, 그 틈새를 더욱 벌려 놓거나 벌려 놓는 걸 즐기는 놈들이 간혹 있다. 그런 분들은 자신은 뭔가 좀 다르다는 것을 주장하는 자들로서 대개 관심을 주지 않으면 못견뎌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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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댓글

조국 교수. 예전에 뵌 적이 있는데, 곽노현 교수와 의견을 주고 받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술, 담배는 거의 안하는. 근데 울산에서 서울로 튄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다. 서기대에서 서울대로 튄 이유도 모르겠고.

 

여튼 잘 난 사람임은 분명하다. 게다가 자기가 소금이래. ㅋㅋ 댓글 다는 걸 보면, 거의 도사급. 뭐랄까 주부교실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 이랄까. 착하다. 친절하고. 진중권의 성깔로는 불가능. 댓글 읽는데 1시간 소비. 약간의 자뻑성과 강단 좌파의 색상을 리버럴로 대체하면서, 대중과 친숙함을 강조하는 그, 그 진정성에는 그리 불만 없다.  다른 인간들에 비해 그리 밉지는 않으나, 호감 또한 그리 가지 않는다. 물론 진보의 길에 꼭 필요한 사람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책, 학술서적에서 논문까지 두루 읽어 볼 기회가 있었으나, 머리 속에 딱히 남지는 않는다. 자신을 '소금'이라고 규정하기 때문일까. 

 

머리 속에서 나온 짠 맛과 몸에서 흘러 나온 소금기는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노회찬의 짠맛을 좋아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여튼 소금 좌파든, 소금 리버럴 이든 간에 조금 걱정되는 건 자신 스스로가 썩어가는 가는 걸 철저하게 경계했으면 한다는 점이다. 남 썩는 건, 사실 일도 아니다. 저도 썩은 채 남 썩을 걸 비판하는 걸 보면, 만년 삭힌 홍어로 귀싸대기를 한 대 후려쳐 주고 싶다. 그런 놈들이 몇 몇 있다.

 

http://hook.hani.co.kr/blog/archives/6802

 

"생선 썩는 내가 진동을 하지 않으려면, 저라는 ‘소금’이 더 짜야 할 터인데 아직 덜 짜지 않은가 자성해봅니다."

 

뱀발: 얼짱 교수님. 소금이 너무 짜면 생선을 버립니다. 그냥 얼려버리는 것도 방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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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통권 환수

자주국방....사실 국방이라는 게, 지 나라를 방위한다는 거지 남의 나라 국방을 대신해준다는 게 국방은 아니지. '자주'라는 말을 국방 앞에 갖다 붙이는 건, '운명의 데스티니'이자, '기적의 미라클'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말이 좋아 자주국방, 그래 쓰자. 근데 지금은 이 마저도 쓰지 말잰다. 혼자 지키보려고 폼 잡기에는 여전히 실전 감각이 부족해선지, 아님 맷집이 부족한 건지, 저 너머 건달형님께 전화 한 통 쒜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너무 쪽팔리지 않은가. 천안함 한 방 맞고 쪼르르 달려가서 '행님한테 일러바친 꼴이 된 거다. 바지끄댕이 잡고 떠나지 마오, 여기서. 이러면서. 개진상 떨면서.

 

전쟁불사, 얘기했다면 그 정도 정신상태라면 말이다, 북한에 가서 담판을 짓고 돌아오는 길에 '2번'을 가지고 내려오면서 반대쪽 손에는 'V'자를 새기며 돌아와야 진짜 국방이지. 간지나잖아. 꼭 미사일에 총알 쏴재껴야 그게 국방인가. 이런 말 해서 미안한데, 군대 안가신 분들은 전쟁에 대한 로망이 있으셔. 람조, 코만도 같은....에라이 븅신아. 서희에게 좀 배우기 바란다. 한국사, 암기하려고 만든 거 아니다.  

 

근데 그렇게는 못하지. 맞았다고 주장하는 놈이 뭘로 맞았는지 입증하지 못하고 있으니 저 너머 건달이라도 찾아가야지뭐. 유엔에 가서 뭐 해볼려고 해도 잘 안되고. 영어가 되야 말이지. 에라이 육탄으로 조지자, 이거지뭐. 그리하야 시바, 오바마에게 엥기고 지랄을 떠는데, 각하는 부시에서 오바마까지 취향이 다양해서 좋으시겠다(더 이상은 위험해서 표현 생략).

 

국방비만 세계 10위 안에 든다고 개지랄 하지말고, 차라리 국방을 미국에게 외주를 주고, 군대는 모병제로 바꾸는 편을 적극 고려했으면 한다. 헛지랄 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국방 외주, 전투기 대여비, 식대 등을 빼고 남는 건 복지예산으로 좀 쓰지뭐. 모병제 좋잖아, 일자리 만빵 늘고.  그리고 예비군 안가서 좋겠다야, 난 끝났지만 서도. 동네에서 장발에 군복 입고 다니는 예비군들, 어휴, 이건 국가가 군바리들 사기 떨어뜨리는데 일조하는 것임을 제발 알아 주시길.

 

미국, 얘네들도 찌질하기는 마찬가지다. 북한과 중국, 얘네들 형님 동생 해도 동생이 한 번 쌩가면 형님 얼어 붙는다. 오야붕, 꼬붕 관계 아니란 말씀. 근데 각하께선 하필이면, 색상도 굵기도 매치되지 않는 미국놈에게 '행님'하고 '혈연관계' 운운하며 엥기고 지랄 나발을 부는 건, 도저히 낯 부끄러워서. 아, 스바. 그냥 다문화로 이해하랴?

 

미국도 이제 그만 뽑아먹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거의 무상으로 조선에 들어서 죽 때리고 있었지 않나. 시바, 니네들이 살인하고 토끼고, 폭행하고 날라도 백색, 흑색 공포증 있는 얼룩다리 백의민족이 경황없이 많이 봐줬으니 그냥 돌아갈 때도 됐다. 아님, 돈 따박따박 내면서 주둔하시든가. 건달국가 치고, 가오 없기는 참.

 

여하간 육신은 일본정품으로 출고되어, 정신은 미국제품, 손발은 사우디부품으로 장착하신 각하의 별미가 그나마 오뎅과 떡볶이, 순대라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두서 없어 미안하다. 에이, 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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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의 조짐들' 중

"모래알 하나에서 세계를 보고

들꽃 하나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의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

한 시간 속에 영원을 잡으라"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윌리엄 블레이크(Willam Blake)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 손바닥 안에 무한을 쥐고

한 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라

새장에 갇힌 한 마리 울새는

천국을 온통 분노케 하며,

주인집 문 앞에 굶주림으로 쓰러진 개는

한 나라의 멸망을 예고한다

쫓기는 토끼의 울음소리는

우리의 머리를 찢는다

종달새가 날개에 상처를 입으면

아기 천사는 노래를 멈추고

모든 늑대와 사자의 울부짖음은

인간의 영혼을 지옥으로부터 건져올린다

여기저기 헤매는 들사슴은

근심으로부터 인간의 영혼을 해방시켜준다

학대 받는 양은 소문난 싸움을 낳지만,

그러나 그는 백정의 칼을 용서한다

그렇게 되는 것은 올바른 일이다

인간은 기쁨과 비탄을 위해 태어났으며

우리가 이것을 올바르게 알 때

우리는 세상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다

기쁨의 씨줄과 비탄의 날줄이 훌륭하게 직조되어

신성한 영혼에는 안성맞춤의 옷,

모든 슬픔과 기쁨 밑으로는

비단으로 엮어진 기쁨이 흐른다

아기는 강보 이상의 것,

이 모든 인간의 땅을 두루 통해서

도구는 만들어지고, 우리의 손은 태어나는 것임을

모든 농부는 잘 알고 있다

자신이 보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그대가 무엇을 하건, 그것을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해와 달이 의심을 한다면

그들은 곧 사라져 버릴 것이다

열정 속에 있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열정이 그대 속에 있는 것은 좋지 않다

 

국가의 면허를 받은 매춘부와 도박꾼은

바로 그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 거리 저 거리에서 들려오는 창녀의 흐느낌은

늙은 영국의 수의를 짤 것이다

모든 것이 내 부덕의 소치다

그러나 나는 어제 내 인생의 사람을 다시 만났고

그에게서 순수의 전조를, 기쁨과 비탄을, 신과 인간을,

그리고 생의 균형을 보았다

그때 나는 과거에서 현재로 미래로 영원으로

향하는 인연을 어렴풋이 예감했다

그럼으로 나를 또한 발견하였고

나는 그에게 작은 기쁨이, 슬픔이 될 수 있음을

실감하였다.

이제부터다.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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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전망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희망도, 절망도, 말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미래를 두고, 전망을 얘기한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기만이거나 그저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기복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제는 인간에게 주어진 능력 중 내일을 내다보는 천안통의 경지 보다는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는 타심통의 세계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일이 미래를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일이라 나지막히 읊조려 본다.

 

오늘은,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조합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그 최종결정을 하게 된 날이다. 내장에 공기가 들어 찬 기분이다. 올해 말부터 인원감축이 예상된다고 하지만, 그 때 가봐야 될 일이다. 그저 오늘은 조합원 친구들과 함께 술이나 한 잔 마시고 말아야 겠다. 그게 오히려 100번 회의하는 것 보다는 더 마음이 놓인다. 그렇게 할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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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을 떠나며

다시 길을 떠나며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떠납니다.
먼저 화계사 주지 자리부터 내려놓습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는 남은 인생은
초심으로 돌아가 진솔하게 살고 싶습니다.

"대접받는 중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초심 학인 시절, 어른 스님으로부터 늘 듣던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그런 중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칠십, 팔십 노인분들로부터 절을 받습니다.
저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 이상은 자신이 없습니다.

환경운동이나 NGO단체에 관여하면서
모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비록 정치권력과 대척점에 서긴 했습니다만,
그것도 하나의 권력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원력이라고 말하기에는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을 보면서 제 자신의 문제가 더욱 명료해졌습니다.
'한 생각'에 몸을 던져 생멸을 아우르는 모습에서,
지금의 제 모습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저는 죽음이 두렵습니다.
제 자신의 생사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가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이대로 살면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할 것 같습니다.
대접받는 중노릇 하면서, 스스로를 속이는 위선적인 삶을 이어갈 자신이 없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납니다.
조계종 승적도 내려놓습니다.
제게 돌아올 비난과 비판, 실망, 원망 모두를 약으로 삼겠습니다.

번다했습니다.
이제 저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어느 따뜻한 겨울,
바위 옆에서 졸다 죽고 싶습니다.

2010년 6월 14일
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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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ㅋㅋㅋㅋㅋ쌈디..다이어트..사투랩도...좋고

 

http://blog.naver.com/k95kr?Redirect=Log&logNo=60098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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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움

작년에 입었던 남방이, 올해 입으니 촌스러워서 다시 벗어서 팽개쳐 두었다.

시간이 지나면 생각은 나겠지만, 주워 입을 생각은 당장에 없다.

참, 하는 짓들이, 이쪽이나 저쪽이나......

 

짤방이나 하나 올리고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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