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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ook애들도 먹으니까 닥치고 드셈?"

"美Cook애들도 먹으니까 닥치고 드셈?"
[기자수첩] 동아일보의 버거킹 서한·보도문 거두절미 왜곡...
 
김오달 기자
 
지난 4일자 동아일보 1면 기사를 읽으면서 '어처구니'보다는 '어리버리'가 연상됐다고 한다면 기자가 오만한 것일까?
 
""동아일보 보도가 맞다" 버거킹 용기있는 사과"라는 제하의 일면 메인기사를 보면서 한참동안 미친듯이 웃었다면 난 정말 미친걸까?
 
동아일보는 해당 기사에서 "버거킹아시아퍼시픽의 피터 탠 사장이 서한과 함께 보낸 보도문(media statement)에 의하면 "미국 매장에서 제공되는 햄버거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며, "미국 내 법규는 월령을 기준으로 쇠고기 유통을 통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김오달 기자

버거킹아시아가 보낸 서한과 보도문은 지난달 21일자 동아일보 황호택 논설위원의 칼럼에 대한 반론제기("미국 버거킹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로 만들지 않는다")에 대한 사과의 성격을 띄며, "사실과 다른 내용은 신속하게 바로잡아야 한다"는 버거킹 본사의 윤리강령에 따른 것이라고 동아일보는 소개했다.
 
하지만 버거킹아시아퍼시픽 피터 탠 사장이 보냈다고 밝힌 보도문은 애시당초 사과의 성격보다는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문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미국 내 법규가 '월령(月齡)'을 기준으로 쇠고기 유통을 통제하는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시장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전체기사보기 - http://injournal.net/sub_read.html?uid=6339&section=section10&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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