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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노숙농성자가 점거농성자에게

[현장인터뷰] 노숙농성자가 점거농성자에게
 
김오달 기자  
 

▲ 공권력 투입 임박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의 표정에 긴장이 감돈다    © 김오달 기자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이하 이랜드공투본)'의 뉴코아 강남점 내 킴스클럽 2차 거점 점거농성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뉴코아 강남점 일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30일 뉴코아 강남점 주위로 농성에 참여하지 못한 이랜드공투본 소속 조합원들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등 연대단체 회원 천여명은 공권력 투입임박 소식을 전해 듣고 속속 현장으로 모여 저녁 내내 투쟁문화제를 진행하며 언제 있을지 모를 공권력 투입에 대비했다.
 
투쟁문화제를 마친 이들은 30일 자정을 넘긴 31일 새벽 현재 약 400여명이 킴스클럽 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중이며, 자체적으로 순찰조를 운영해 주변 경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상은 공권력 침탈을 앞둔 점거농성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노숙농성자들의 메시지를 모은 것이며, 이어지는 사진은 30일 저녁 진행된 투쟁문화제의 현장스케치.


▲ 또다시 공권력에 의한 침탈위기에 처란 이랜드공투본의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매장 앞 전경     © 김오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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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더 이상 너희 '자본의 상식'을 강요하지 말라!

[기자수첩] 더 이상 너희 '자본의 상식'을 강요하지 말라!
 
김오달 기자
 


 
지난 21일 공권력의 홈에버 상암점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의 점거농성장 침탈 당시 경찰력 맨 앞에서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던 이가 있다.
 
이 사람은 이날 현장에서 수 많은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해 마찰을 빚었으며, 사진촬영을 방해하던 이 사람에게 기자가 항의하자 "병신 지랄하고 자빠졌네"라고 대꾸하며 모욕적 언사를 서슴치 않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대다수의 기자들은 이 사람이 마포경찰서 정보과 내지는 경비과 형사로 추정했으나 그의 정체는 알면 알수록 오묘하다.
 

▲ 왼쪽 남색 반팔티를 입고 있는 사람이 오늘의 주인공, 그 뒤로 보이는 용역직원들의 기자를 바라보는 표정도 가관이다.    © 김오달 기자

 
27일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등이 이랜드 사측의 교섭불응애 항의하며 홈에버 상암점 봉쇄투쟁을 전개하던 현장에서 기자는 다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CGV 연결통로를 통해 홈에버 매장입구에 도착해 매장 안 상황을 취재하려던 기자를 막아선건 경찰이 아닌 흰 와이셔츠에 양복바지를 깔끔히 차려입은 일명 '용역깡패'들...
 
기자가 도착하자 그 이전까지 시민들의 통행을 위해 약간 열어두었던 셔터문을 서둘러 닫아, 기자뿐만 아니라 그곳을 지나가려던 시민들에게까지 통행에 불편을 주기 시작했다.
 
이에 기자는 "나 하나가 들어가서 무엇을 한다고 시민들의 통행까지 막아가며 셔터문을 내리느냐"며, "방금까지 멀쩡히 열어두었던 통행로를 가로막은 법적인 근거를 설명하라"고 항의했다.
 
▲ 기자의 등장에 셔터문을 내린 법적 근거를 따져묻자 '상부의 지시'라며 어떠한 논리적 근거도 대지 못한 전투경찰들     © 김오달 기자

 
기자의 이러한 항의에 용역들과 그곳을 함께 지키고 있던 전투경찰들은 "상부에서 내린 명령"이라는 말 이외에는 어떤 논리적 대답도 하지 못했고, 이에 답답함을 느꼈는지 이번엔 용역들이 직접 나서 "그냥 가라"며 고압적 태도로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앞에 나선게 영상 속 주인공...
 
21일 그가 보였던 전력도 있고해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기자는 여전히 바뀌지 않은 그의 태도에 분노해 언쟁을 하기 시작했고, 짜증 난다는 식으로 기자가 들고 있던 카메라 렌즈를 향해 삿대질을 하던 그는 급기야 인간으로서는 해선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저지르기에 이른다.
 
뇌병변장애를 갖고 있는 기자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하며 기자를... 아니 한 인간으로서의 나에 대해 심각한 모욕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여러 방면으로 알아본 바로 이 사람은 경찰도 용역깡패도 아닌 이랜드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원으로 추정된다.
 
일개 이랜드 직원이 공권력의 공무집행 현장에서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장애인 기자인 나에게 "병신, 지랄하고 자빠졌네" 등의 욕설을 해대는 것도 모자라, 이번엔 뇌병변 장애인인 기자를 흉내내며 기자에게 심각한 모욕을 준 것에 대해 기자는 법이 허락하는 내의 모든 법적 대응을 해나갈 생각이다.
 
이랜드 자본과 그 자본의 사주를 받아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펄펄 날뛰는 모든 이에게 경고한다.
 
▲ 이것이 자본과 정부가 말하는 너희들의 상식인가?     © 김오달 기자

나를 포함한 이랜드 자본의 노동자에 대한, 아니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상식에 대한 안하무인격 행동들을 계속적으로 저지른다면 이 싸움은 더이상 뉴코아-이랜드노조만의 싸움이 아닌 전민중 대 이랜드 자본과 그의 하수인들과의 전면전으로 번질 것이다.
 
더 이상 '자본의 상식'을 강요하지 말라! 너희들의 '상식'은 곧 우리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바, 우리 모두는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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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뉴코아 농성장, 구사대와 대치중

[3신] 뉴코아 농성장, 구사대와 대치중
이랜드노조, 강남점 2차 점거... 경찰봉쇄 속 사측 300명 폭력
 
인터넷저널 김오달
 
[3신]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이하 이랜드공투본)'의 뉴코아 강남점 2차 점거농성장이 사측이 동원한 구사대와 용역경비업체 직원 300여명에 의해 폭력침탈 당할 위기에 처했다.
 
▲ 농성장 밖에서 구사대와 용역들의 난동이 시작되자 기자들이 몰려들어 취재중이다.     © 김오달
▲ 바리케이트 넘어로 수백명의 구사대가 몰려들어 난동을 부리고 있다.     © 김오달
▲     © 김오달
 
점심식사를 마친 직후인 29일 오후 3시경. 경찰이 농성장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음에도 속속 모여든 점주들과 직원들로 이루어진 '구사대', 이랜드 측이 일당으로 고용한 용역경비업체 직원들이 농성장 앞으로 몰려들어 갖은 욕설로 농성대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농성장 보호를 위해 설치한 바리케이트를 힘으로 무너트리려는 시도를 서슴치 않았다.
 
이에 농성장을 봉쇄하고 있던 경찰이 그들에게 이런 행위는 불법행위이고 공무집행 방해일 수 있다며 연행할 수도 있다고 친절히 설명했다.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농성장을 향해 소화기를 뿌리고 바리케이트를 발로 차는  등 갖은 폭력을 저질렀다.
 

▲ 구사대와 용역들이 농성장안에 소화기를 뿌리는 폭력행위를 저질렀다.     © 김오달
▲ 농성장 안을 가득 메운 소화기 가루에 호흡곤란을 느끼고 있는 사수대와 기자들     © 김오달
▲ 소화기가 뿌려진 농성장 밖 모습     © 김오달
 
두 시간에 걸친 극한대치를 겪은 뉴코아 강남점 이랜드공투본 거점 농성장은 현재 사태가 더이상 악화되는걸 우려한 경찰의 병력배치로 오후 5시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보다 2시간 앞선 오후 3시쯤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인 노회찬 의원이 농성장을 찾아와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노 의원은 "뉴코아-이랜드 조합원 어느 한사람도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교섭에 성실히 나서지 않는 이랜드 자본과 그걸 수수방관하고 적반하장으로 노동자들에게 방패를 들이대는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 뉴코아 강남점 2차 거점농성장을 찾은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 노회찬 의원.     © 김오달
▲     © 김오달

현재 농성장 밖에서 결의대회를 진행중인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소속 500여명의 연대대오는 저녁 7시 예정된 투쟁문화제를 준비중이다. 당초 10시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계속되는 농성장 침탈 시도에 대비해 천막을 치고 노숙농성을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 뉴코아 강남점 이랜드공투본 무기한 거점 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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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코아 강남점 2차 점거 성공

[속보] 뉴코아 강남점 2차 점거 성공
 
이랜드노조, 킴스클럽 농성장 확보... 경찰 봉쇄 속 고립투쟁
 
인터넷저널 김오달
 
[2신] 뉴코아 강남점 내 킴스클럽 매장을 2차 거점으로 무기한  점거농성에 돌입한 '뉴코아-이랜드노조 공동투쟁본부(이하 이랜드공투본)'는 정오를 지난 현재 외부와 고립된채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오전 10시 점거농성장에서 진행된 2차 점거농성 선포결의대회     ©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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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이랜드공투본의 점거농성 직후 새벽 6시를 기해 경찰병력이 농성장을 침탈해 해산한다는 방침이 전해졌으나 6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병력증강 이외엔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랜드 사측이 동원한 구사대들이 한때 농성장인 킴스클럽 지하 매장 주변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경찰이 불미스러운 인명사고 등을 우려해 구사대의 농성장 진입을 막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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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총력집중지침에 따라 오전 10시 이후 속속 뉴코아 강남점 주위로 모여든 연대대오 500여명은 바깥에서 대오를 모아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농성장 안의 400여명의 농성대오는 오전 10시 점거농성 선포식을 진행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오전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농성장을 빠져나가려던 연대단위 대오 50여명이 현재 경찰의 농성참가자 전원에 대한 연행방침으로 농성장에 발이 묶여 있기도 하다.

▲ 구사대의 침탈임박 소식에 바리케이트 재정비에 나선 농성자들     © 김오달
▲ 텅빈 킴스클럽 매장 안 풍경     © 김오달
 
[1신] 29일 새벽,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이하 이랜드공투본)'가 뉴코아 강남점 내 킴스클럽 매장을 기습적으로 점거해 2차 거점확보에 성공했다.

▲ 29일 새벽 이랜드공투본에 의해 기습점거된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입구가 쇼핑카트 등으로 만들어진 바리케이트로 막혀있다.     © 김오달

뉴코아노동조합 조합원 200여명과 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 150여명은 연대대오 150여명과 함께 이날 새벽 2시 삼삼오오 뉴코아 강남점 안으로 진입해 킴스클럽 매장 전체를 점거하는데 성공했다.
 
사측 경비용역업체직원들과 공권력 등과의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시간대에 기습 점거에 돌입한 이랜드공투본은 이로서 그동안 염원하던 2차 거점농성장을 확보하는데 성공해 불매운동의 전국적 확산과 더불어 투쟁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 킴스클럽 1층 정문을 바르케이트로 막고있는 사수대     © 김오달
이날 기습점거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경찰병력을 배치 중이지만, 점거농성자들에 대한 강제해산 등의 구체적 작전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공투본은 추가로 합류하는 조합원 400여명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과 함께 오전 10시 뉴코아 강남점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뉴코아 강남점을 2차 투쟁거점으로 하고 무기한점거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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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랜드노조, 뉴코아 강남점 2차 거점확보 성공

[속보] 이랜드노조, 뉴코아 강남점 2차 거점확보 성공
 
 
인터넷저널 김오달
 
[속보] 29일 새벽,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이하 이랜드공투본)'가 뉴코아 강남점 내 킴스클럽 매장을 기습적으로 점거해 2차 거점확보에 성공했다.
 
뉴코아노동조합 조합원 200여명과 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 150여명은 연대대오 150여명과 함께 이날 새벽 2시 삼삼오오 뉴코아 강남점 안으로 진입해 킴스클럽 매장 전체를 점거하는데 성공했다.
 
▲ 지난 23일 이랜드공투본에 의해 매장봉쇄를 당했던 뉴코아 강남점 ©김오달

사측 경비용역업체직원들과 공권력 등과의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시간대에 기습 점거에 돌입한 이랜드공투본은 이로서 그동안 염원하던 2차 거점농성장을 확보하는데 성공해 불매운동의 전국적 확산과 더불어 투쟁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날 기습점거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경찰병력을 배치 중이지만, 점거농성자들에 대한 강제해산 등의 구체적 작전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공투본은 추가로 합류하는 조합원 400여명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과 함께 오전 10시 뉴코아 강남점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뉴코아 강남점을 2차 투쟁거점으로 하고 무기한점거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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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차라리 아이와 함께 죽고싶은 심정&quot;

"차라리 아이와 함께 죽고싶은 심정"
장애교육연대, 통합교육 주장하며 '장애교육지원법' 제정 반대시위
 
김오달
 
교육부의 일방적인 장애인 교육관련법 재정 추진에 항의해 30일째 교육부 앞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애인교육권연대'는 26일 오후 3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 장애인교육권연대의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기습시위     © 김오달
 
이날 기습시위에 참가한 60여명의 장애아동을 키우는 학부모들은 "차라리 아이와 함께 죽고싶은 심정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며, "장애를 가진 것도 서러운데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한다면 정말 죽는게 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 학부모들이 오후 3시 정부종합청사 정문을 기습적으로 점거하고 나서자 10분도 안되어 출동한 경찰병력은 바로 경고방송을 하며 "해산하지 않으면 연행할 것"이라며 해산요청을 했으나, 참가자들은 정문 앞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 스크럼을 짜고 연행시도에 저항했다.
 
발달장애아동을 둔 한 학부모는 "교육부는 장애인당사자들과 장애아동을 둔 학부모들의 목소리들은 전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여전히 '치료교육'만을 강조하는 징애인교육지원법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각각 장애특성에 맞는 '특수교육'과 우리 사회 전반의 장애인 배제문화를 깨기위한 '통합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     ©김오달
▲ 울분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학부모     © 김오달

▲ 아이와 함께 바닥에 주저앉아 구호를 외치는 장애아동 학부모     © 김오달
 
20여분이 지나자 경찰은 여경들을 동원해 연행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기자들을 취재를 방해하는 공권력 남용도 서슴치 않았다.
 
시민방송(RTV)에서 '나는 장애인이다'라는 장애관련 시사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다큐인' 소속 영상작가를 종로서 경비과 형사들의 지시로 연행을 하려했으며, 연행과정 하나하나를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취재를 진행하던 기자를 구석에 몰아넣고 전경을 배치해 감금시켜 10여분동안 취재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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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보는 앞에서 끌려가는 부모들     © 김오달
▲ 취재중이던 기자를 구석에 몰아 감금하고 취재를 방해한 전투경찰     ©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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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경들 뒤에서 연행을 지시하고 있는 형사가 기자의 감금을 지시하고 영상작가의 연행을 명령한 종로서 경비과 형사다.     © 김오달
▲ 연행자 수를 체크하고 있는 종로서 형사들     © 김오달
▲ 연행된 버스 안에서도 울분을 참지못해 절규하는 학부모     © 김오달

기습시위 시작 30여분만에 상황을 종료시킨 종로서는 36명을 연행하고, 시위자들을 강제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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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차라리 아이와 함께 죽고싶은 심정&quot;

"차라리 아이와 함께 죽고싶은 심정"
교육권연대, 정부청사서 기습시위 벌여
2007년 07월 27일 (금) 김오달 (인터넷 저널 기자)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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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교육권연대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김오달  
 

교육부의 일방적인 장애인 교육관련법 재정 추진에 항의해 30일째 교육부 앞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애인교육권연대'는 26일 오후 3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날 기습시위에 참가한 60여명의 장애아동을 키우는 학부모들은 "차라리 아이와 함께 죽고싶은 심정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며, "장애를 가진 것도 서러운데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한다면 정말 죽는게 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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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달  
 
이들 학부모들이 오후 3시 정부종합청사 정문을 기습적으로 점거하고 나서자 10분도 안되어 출동한 경찰병력은 바로 경고방송을 하며 "해산하지 않으면 연행할 것"이라며 해산요청을 했으나, 참가자들은 정문 앞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 스크럼을 짜고 연행시도에 저항했다.

발달장애아동을 둔 한 학부모는 "교육부는 장애인당사자들과 장애아동을 둔 학부모들의 목소리들은 전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여전히 '치료교육'만을 강조하는 징애인교육지원법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각각 장애특성에 맞는 '특수교육'과 우리 사회 전반의 장애인 배제문화를 깨기위한 '통합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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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달  
 

20여분이 지나자 경찰은 여경들을 동원해 연행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기자들을 취재를 방해하는 공권력 남용도 서슴치 않았다.

시민방송(RTV)에서 '나는 장애인이다'라는 장애관련 시사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다큐인' 소속 영상작가를 종로서 경비과 형사들의 지시로 연행을 하려했으며, 연행과정 하나하나를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취재를 진행하던 기자를 구석에 몰아넣고 전경을 배치해 감금시켜 10여분동안 취재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기습시위 시작 30여분만에 상황을 종료시킨 종로서는 36명을 연행하고, 시위자들을 강제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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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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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이랜드 장대빗속 투쟁문화제

뉴코아·이랜드 장대빗속 투쟁문화제
민주노총, 24일 청계광장서 2차투쟁 독려 공권력 규탄 집회
 
김오달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가 불매운동과 매장봉쇄투쟁 등으로 2차 투쟁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24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투쟁문화제를 열어 이랜드 자본의 노동탄압과 노무현 정권의 농성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규탄했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투쟁문화제에는 지난 9일 이랜드사태 파악을 위해 한국을 찾은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 서비스분과 얀 포르스탠보리 국장도 참석해 "공권력 투입으로 정당한 노동자들의 파업현장을 짓밟은 한국의 노무현 정권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에도 아랑곳 없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이랜드 노조의 투쟁문화제     © 김오달

그는 또 "국제노동기구(ILO) 부총재도 나와의 전화통화에서 '공개적으로' 한국의 노동부장관에게 공권력 투입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ILO는 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 위원장에 대한 구속수감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노무현 정부의 노조탄압을 강력히 규탄했다.
 
UNI는 이랜드의 까르프 인수과정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 등 현재 이랜드 측에서 지키지 않고 있는 노사합의 사항들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는 국제노동단체이다.
 
3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이날 투쟁문화제는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에도 불구, 이랜드 자본과 노무현 정권의 노조탄압을 깨트리려는 노동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아래는 투쟁문화제에서 진행된 '상황극'과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이 쓴 '그들도 꽃보다 아름다운가'라는 제목의 글을 낭독한 동영상 스케치와 현장을 담은 사진들이다.
 

 
▲     ©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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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투쟁은 지금부터다&quot;

"투쟁은 지금부터다"
 
김오달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이하 이랜드노조)의 파업점거농성이 공권력의 불법폭력침탈로 20일, 이랜드노조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재 시민사회단체들의 이랜드 불매운동을 중심으로 2차 투쟁을 조직하며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농성해제 다음날인 21일 애초 계획대로 전국적인 '매출제로투쟁'에 돌입한 이랜드노조는 이랜드공대위와 함께 전국 이랜드 유통매장 29곳의 영업을 정지시켜 매출 제로를 달성했으며, 울산 홈에버와 부천 중동 홈에버 매장 점거에 성공해 수도권 중심 투쟁으로 전개되었던 이랜드 투쟁을 전국단위의 투쟁으로 확대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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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공권력은 14명의 조합원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결국 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 위원장을 제외한 1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되어 160여명의 연행자 중 김위원장을 제외한 연행자 전원이 석방되어 2차 투쟁을 준비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아래 영상은 어제(23일) 진행된 강남 뉴코아 매장봉쇄투쟁에서 뉴코아노조 조동희 부위원장과 이랜드일반노조 이경옥 부위원장의 발언을 담은 것이다.
 
23일 뉴코아 강남점 매장봉쇄투쟁으로 이랜드자본과의 2차 투쟁의 서막을 연 이랜드노조는 "2차 점거를 통해 거점을 확보하라"는 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 위원장의 '옥중지침'을 따라 다시 조직을 가다듬고 2차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영상 이후는 23일 진행된 뉴코아 강남점 현장 스케치.
 

 


▲ 이랜드는 전 유통매장에 '전관 정상영업합니다'라는 플랑을 걸어 그동안의 매출부진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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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력에 의해 스스로 봉쇄된 매장 안 풍경. 이랜드 사측은 점거농성해제 이후 매장에 대한 '시설보호요청'을 해제했지만 경찰은 스스로 이랜드 전 매장에 대해 '시설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 김오달
▲ "고객으로 쇼핑을 하러왔다"는 조합원들을 막아선건 용역경비업체 직원들을 앞세운 입잠상인들. 그러면서 이들은 이랜드노조와 민주노총이 영업방해를 하고 있다며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를 진행했다.     ©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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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이 평범한 '엄마'들을 투사로 만드는가?     © 김오달
▲ 사측의 '시설보호요청' 없이도 매장입구를 틀어막은 경찰들과 그 앞에서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는 용역경비업체 직원들, 그리고 파업중인 자신들의 사업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주저앉아 항의하는 노동자들... 대체 이들 중 진짜 '외부세력'은 누구인가?     © 김오달
▲ 삿대질에 욕설에... 심지어 기자에게 '동원된 장애인 알바'라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던 입점업체 매장주들. 이 사태가 정상화 된 후 당신들은 무슨 낯으로 노동자들과 마주할 것인가?     © 김오달
▲ 하다하다 안되니 이젠 '불법집회'에 맞서는 '불법집회'에 나선 매장점주들     © 김오달
▲ 10시간 가까이 매장봉쇄 투쟁을 진행한 후 저녁 늦게 마무리집회를 연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들     © 김오달
▲ 마무리집회 마지막 순서로 조합원들은 자신의 염원을 풍등에 적어 하늘 위로 날려보냈다.     ©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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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그들은 왜 침묵하는가?

[취재수첩] 그들은 왜 침묵하는가?
 
김오달
 
보름이 넘는 기간을 거의 이랜드일반노조의 홈에버 월드컵몰점 파업 점거농성장을 지키다시피 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경험하면서 또다시 기자라는 직업,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경찰병력이 농성장 주변에 배치되어 출입자를 통제하면서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언론의 자유가 국민에게 제대로 주어지는 건지, 대체 이 나라 공권력에게 법은 무엇인지가 의심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 기자는 지난 16일 열린 뉴코아-이랜드노조 농성현장에 대한 불법 봉쇄 및 울입통제에 대한 인권위 긴급구제신청 기자회견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및 일부 인터넷신문 기자에 대한 출입통제에 항의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 브레이크뉴스 정연우 기자 

경찰병력이 배치되고 노사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농성현장에 대한 공권력 침탈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고, 경찰은 그에 맞춰 기자를 포함한 일부 인터넷매체 기자 및 다큐멘터리 작업팀의 출입을 가로막기 시작했다.
 
이에 기자와 독립 다큐멘터리 <노동자다 아니다>의 김미례 감독은 농성장 밖에서 침묵시위를 진행하고, 지난 16일 인권단체의 긴급구제신청 날짜에 맞춰 '언론의 자유' 침해와 '창작ㆍ표현의 자유' 침해 등을 이유로 각각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기도 했다.
 
▲ '독립 다큐멘터리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피켓 들고 있는 <노동자다 아니다> 김미례 감독     © 김오달

20일 아침 식사를 하던 도중 "공권력 침탈 조짐이 있으니 대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서도 믿어지지가 않았다. 매번 그렇듯이 그냥 지나가는 '예행연습'일거라며 웃어 넘기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심각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경찰력이 한꺼번에 농성장 안으로 들이쳤으며, "해산하지 않으면 연행하겠다"는 경고방송 대신 "지금부터 연행을 시작할테니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말고 침착하게 연행에 협조해달라"는 마포경찰서장의 안내방송(?)만이 있었을 뿐이다.
 
연행 전 연행대상에게 고지해야 할 '미란다 원칙'은 온데간데 없이, 그나마 농성장을 침탈한게 사측이 서울역 일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모았다던 노숙자나 조직폭력배나 다름 없는 경비용역업체 직원들이 아닌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할 정도였다.
 
▲ YTN 카메라기자가 시청자의 알권리를 위해 경찰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김오달

재미있는 것은 연행현장에서 가장 기자로서의 자신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투쟁(?)했던 방송 카메라기자들이나 중앙언론의 기사들을 보면 전혀 그런 현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자가 보기에 '팩트'는 불법은 차치하더라도 '강제해산'이 아닌 '강제연행'이 분명한데 대부분의 기사를 보면 '강제해산'으로 명명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자신들이 그토록 목이 터져라 부르짖던 '언론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당했음에도 '일언반구' 한마디 하는 걸 찾아보기 어렵다.
 
대체 그들은 무엇때문에 침묵하는가?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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