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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공무원노조 출범식을 잠깐 구경갔는데
고놈의 황사 때문에 죽다 살아났다.
별로 고귀하신 몸도 아닌데 맑은 공기 안마시면 바로 죽게 생겼다.
생긴것과 달리 나 무자게 까탈스러워..ㅎ
골골백세라고 비실거리면서 오래 살랑가,
골골골 콜록거리면서 오래 살면 초록이만 고생할텐데.
2. 공무원 노조가 내세운 여러 말씀중에 '민중행정'이란게 있더라.
그게 무슨 의미일까? 민중지향의 행정? 민중의 행정?
앞서 해설을 했는데 못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누가 그 의미를 알려주시려나?
듣기 좋으라고 쓴 말이 아니라 의미를 담은 신중한 구호였으면 좋겠다.
3. 중국 유학생
연구실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으로부터 중국 이야기, 북한 이야기를 몇번 들었다.
돌아가면 제법 잘 나가실 신분인 것 같은데,
남북한을 마음대로 드나들고, 대만도 쉽게 여행하며 여러 사회를 비교할 수 있는 그가
현 상황과 전망에 어둡다고는 생각치 않는데,
중국 현실의 모순을 그닥 치열하게 고민하거나 싸워보려는 것 같지는 않다.
'비판하면 취직 못해요'가 그가 내뱉는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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