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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주간 신간 동향(11/01-11/07)

제목 : 눈에 띄는 주간 신간 동향(11/01-11/07) [06/11/10]

신간은 총 163종이 쏟아졌습니다. 아동이 30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경영이 26종, 인문사회가 20종, 비소설이 19종, 문학이 15종, 소설이 12종, 과학이 7종, 여성교육이 6종, 종교와 예술, 실용이 각각 5종, 학술, 만화, 어학, 건강, 등 기타가 13종이였습니다. 163종의 신간 중 번역은 70종(43%)이며, 국내작가의 작품은 93종(57%)이였습니다.

여성 성직자들의 모임 삼소회(三笑會)의 세계성지순례에 동행했던 조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가 19일 간에 걸친 순례 과정을 엮은「지금 용서하고 지금 사랑하라」(비채刊), 매몰비용, 한계수익, 1퍼센트의 규칙, 16배수의 법칙, 평균으로의 회귀 등 경제학에 등장하는 원리를 적용하여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의사결정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는「판단력 강의 101」(에코의서재刊),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강력한 이데올로기 중 하나인 ‘남성다움’이라는 성역할의 개념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만들어지고 고정되었는지를 그림을 통해 살펴보는 책「그림에 갇힌 남자」(웅진지식하우스刊), 등이 163종이 쏟아진 신간 중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이집트학 박사이자 이집트에 관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앙 자크의 40년에 이르는 이집트 사랑을 보여주는 책「크리스티앙 자크와 함께 하는 이집트 여행」(문학세계사刊)과 도보여행가 김남희씨가 중국, 라오스, 미얀마를 여행하며 쓴 에세이『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여행』국내편과 산티아고편에 이은 세번째 책「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3」(미래M&B刊) 두 권의 여행서적이 시선을 끕니다.

인문사회부문에서는 국내 연구자가 세계체계 분석이라는 연구방법론으로 우리의 당면 문제인 동아시아의 위기라는 쟁점을 본격적으로 파헤친 연구인 동시에 국내 연구자가 최초로 선보이는 세계체계 분석의 본격 입문서「자본주의 역사 강의」(그린비刊), 소설부문에서는 1997년 『최후의 아들』로 등단해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일본에서 주목받는 신세대 작가 중 하나인 요시다 슈이치 신작「캐러멜 팝콘」(은행나무刊)과 재즈 색소폰 연주자 출신의 프랑스 작가 크리스티앙 가이이의 자전적 소설로 잊고 있던 열정을 발견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재즈클럽」(황매刊), 아동부문에서는 광활한 영토를 지배하며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사의 역사를 정확하고도 깊이 있게 담아 낸「고구려사 이야기1,2」(주니어김영사刊), 비소설부문에서는 시인의 눈으로 거르고 다듬어 간결하고 단정하며 견결하고 단호하게 쓴 윤동주 평전「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산하刊), 경제경영부문에서는 미국의 경제전문지「포춘」이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여성 CEO'로 선정한 칼리 피오리나의 성공과 실패, 두려움을 생생히 그려 낸「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해냄刊)과 정치의 기술에 대한 정의와 생생한 적용 사례를 통해 실제로 작동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저자들이 개발한 정치의 기술을 측정하고 고양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는「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정치의 기술」(가산출판사刊), 만화부문에서는 ‘섹스’와 ‘엽기’라는 코드로 작가 양영순을 가두어두려던 기존의 굴레를 가볍게 벗어던지며 그의 진면목이 스토리텔링에 있다는 것을 명실상부하게 드러낸「양영순의 천일야화(전6권)」(김영사刊), 등도 눈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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