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다함께" 옹호하는 "시민" 씨에게.

시민 씨께서 다함께의 생각을 잘 드러내주는 것 같아 포스팅으로 올립니다.(이 양반이 다함껜지 아닌진 모르겠네요. 인터넷에서 자기 다함께라고 하는 사람을 못봐서리. 그게 민주주읜가봐요.)

 
------------------
1. 다함께 때문에 연행이 없었다...ㅡㅡ;;
시민  2008/05/29  
 
그래도 다함께가 있었기 때문에 대다수 시민들이 연행되는 걸 막을수 있었습니다. 명동에서 다함께의 해산요청을 무시하고 거리로 나간분들이 나중에 소식을 들어보면 연행됐다 들었어요. 그날 하루에 100명이 연행됐다네요. 그 사람들이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더 나갔을까 아찔합니다. 6월항쟁처럼 경찰이 통제의지를 상실하지 않는 이상은 조직된 체계없이 싸우자는 말은 정신나간 소립니다. 집회는 조직된 목소릴 내는 장입니다. 조직자체를 경멸하신다면 광장에 나가서 한목소릴 외칠 필요 있습니까? 그냥 집에서 티비보면서 이명박 물러가라 외치면 그만인것을요.
김강  2008/05/29  
시민/ 바로 그 연행이 권력의 도덕성을 허물고 있는 겁니다. 다함께와 함께 시민들이 다 해산했다면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거고, 권력도 아무런 위험을 느끼지 않았겠죠. 그게 다함께가 원하는 운동인가요? 그냥 "말" 하고, "걷고" 그래서 요구를 전달하고 끝?

그래가지고 언제 혁명을 한다는 거죠? 지금 자발적 연행운동하는 사람들, 닭장차 투어하자는 사람들 한 번 보세요. 그들이 다함께보다 훨씬 더 위대합니다!!! 시민님은 끝장투쟁과 연행을 선택한 사람을 정신나간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난 조직을 경멸하는 게 아니라 조직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그 무능함을 경멸합니다!
 
 
 

2. 28일 상황에 대해서
시민  2008/05/29  
제가 옆에서 같이 시위를 했습니다만 그분들끼리 속닥속닥 시위하다 빠지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확성기로 분명히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얘길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 말 무시하고 거리로 나가신분들은 나중에 보면 연행이 되고 그랬더군요. 확성기가 잘 안들리고, 인터넷에 퍼진 온갖 유언비어들, 시위의 돌출상황을 보면 오해를 하실만도 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행진을 주도하는 그분들이 그분들밖에 없기 때문에 통제권밖에 있는 분들이 피해를 보시는 경우가 있죠. 행진을 다함께에만 맡길게 아니라 다른 단체들이 앞에 나와주셔야 하는데 모두들 배후로 몰릴까 두려워 슬슬 피하기만 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김강  2008/05/29  
시민/ 어이없네요. 핸드마이크가 과연 뒤에까지 들렸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신나게 시민들 뺑이 치게 만들어놓고, 자기들끼리 구호외치고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해산하고, 항의하니까 마치 경찰처럼 "대꾸하지마" 뭐 이런 말이나 하고(동영상 다 있습니다.)

시민을 버리고 도망간 다함께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인간들 말 무시하고 남은 사람들은 연행되지 않았어요! 오직 다함께가 달리느라 뒤에 떨어진 사람들이 연행당했지. 바로 다함께가 버린 사람들 말입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