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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9
    슬프다.
    김강

슬프다.

바로 세 시간 전에

내 옆에 있던 동료 활동가가 곤봉에 맞아 팔을 다쳤다.

어떻게 손 쓸 겨를도 없었다.

 

씩씩한 그녀는 웃으면서 병원으로 갔다.

 

슬프다.

 

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폭력이 휩쓸고 지나간 그 자리에서,

시민들은 아직도 대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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