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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상영'이라는 것이 대안적인 작품의
대안적인 배급이라는 것을 목표로 불필연 이후에 자리를 잡아갔다.
그러나 불과 몇년이 지나지 않은 지금,
별대안적이지 않은 작품이 거래되어지는 상품으로서의 기능만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나 또한 그런 '공동체상영'이라는 것의 덕을 톡톡히 본 사람이다.
그간 제대로된 상품가치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한 설움을 날리기에
'공동체상영'이라는 것은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지금, '공동체상영'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지고 있는 작품들은
'공동체상영'이라는 이름의 걸맞는 작품인지 아닌지를 따지기 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질 그만한 가치들을 매우, 매우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지금의 '공동체상영'(!)이라는 것이
그 공동체 내부의 소통과 사회적 의제의 생산, 수렴, 발전이라는 애초의
방향에 얼마나 어울리는지...
더불어 중요하게는 대안적인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부위에
신선하면서도 지속적인 자극이 되어가고 있는지..
무임승차하려는 사람들과
애초 '공!동!체! 상영'을 고민하고 만들었던 사람들은
한번쯤 고민하고 토론하여야 할 것이다.
가끔씩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데요. 우연찮게 그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위 사진 오른쪽에 카메라들고(목장갑도 이쁘게) 어디론가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사진 주인공이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작년 촛불이 한창 타오를때는 아침 해를 등진체 오만가지 인상을 쓰고
전경을 밀고 있는 사진이 어느 인터넷 매체의 탑으로 대문짝만하게 실리기도 했죠.
그때도 그랬어요. 어이~ 오랜만??
누구냐고요?
'미친시간'과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바람이 불어오는 곳'등을 만든,
바로 독립다큐멘터리계의 마리오(?)!! 이마리오 감독님이십니다. 헐~
제가 자주 떠벌리는데요. 그는 저의 제자입니다~~~ ㅋㅋㅋ..
그는 조직을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불필연'에서도 그랬고
지금은 영어로 된 다큐멘터리 책을 공부하는데도 여러사람 끌어들여 하고 있지요.
'바람이 불어 오는 곳'에서는 어울릴거 같지 않은 사람들의 심상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한편의 작품(!)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조직을 할 줄 안다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메세지가 뭔지를 잘 아는 사람이기도 할겁니다.
보는 이의 시선과 분노, 입장등을 요리조리 눈치 못 채게 자신의 메세지로
이끌어 가는 능력은 최고중에 최고입니다. ㄷㄷㄷ
그가 오랜 기간 작업을 하면서도
조직과 메세지의 순도를 놓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워 추워, 네 탓이야 네 탓이야 하며 동네를 못 벗어나는 골목좌빨보다는
새벽녘 전경들과 학살자 이스라엘을 규탄하기 위한
추운 도시 빌딩 사이를 몸과 카메라로 헤집고 다니는 그이기에
지금 이 시대의 메세지의 척수를 그는 뽑아낼줄 아는거 같습니다.
(칭찬이 좀 심하죠? 이마리오 감독이 제 제자에요... )
이렇게나마 사진으로 얼굴을 보는것이 자극적일 수 있구나를 체험하니.. 신기하네요.
40을 바라보는 다큐멘터리 만드는 인간들...
(축구와 등산말고)술이나 기타 여흥으로 2009년을 맞이하고픈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별 시덥지 않은 내용으로 트랙백이란 걸 해서 죄송합니다.. 꾸벅~)
long time a ago_P-type(The Vintag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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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죽쒀서 개줬단 뜻?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