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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반대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 시놉시스
20060428 하주영
1. 개요
○ 총 2개 제작물 요청
- 30초 러닝타임 : 독자 제작물
- 5초 러닝타임 : 전체 제작 교육물(2부) 브릿지
○ 제작 주제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FTA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민중의 실질적인 삶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은유적으로 묘사
○ 제작 주제 배경 스토리
- 바다표범의 가죽은 모피로 만든 옷을 생산한다는 명목으로 매년 캐나다에서만 32만 마리가 학살당하고 있다. 이 바다표범 가죽을 온전히 얻기 위해서 사냥꾼들은 바다표범의 머리를 둔기로 쳐서 죽이고 있는데, 크게 저항하지 못하는 바다표범은 머리가 깨진 채 하얀 눈밭위에 붉은 피를 흘리면서 떼로 죽어가고 있다.
- 모피로 대표되는 인간의 허영은 바다표범의 학살에 주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런 죽음은 흡사 세계 인구의 2%도 되지 않는 사람들의 허영과 부를 채워주기 위해서 착취의 구조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자본의 모습과 닮아있다.
-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 FTA(Free Trade Agreement)는 자본의 새로운 착취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세계 민중들의 삶과 생존은 바다표범 사냥처럼 민중의 눈앞에 보이지 않지만, 소리 없이 하나씩 머리에 피를 흘린 채 학살당하고 있다.
* 참고자료 (바다표범 사냥 동영상)
http://cafe.naver.com/respectthelives.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30
2. 시놉시스
1) 30초 제작물
# 1 자막
바다표범은 모피생산을 목적으로
매년 캐나다에서만 32만 마리가 학살당한다.
사냥꾼들은 가죽을 온전히 얻기 위해
둔기로 바다표범의 머리를 내리쳐 죽이고 있다.
# 2 얼음과 눈밭위에 누워있는 바다표범들
- 바다표범들의 등에는 각각 다음의 국기들이 그려져 있다.(실사 바탕이면 더 좋겠음.)
: 멕시코,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태국, 한국.....
(기타 남미 국가들의 국기를 달고 있는 바다표범 무리들이 만국기처럼 뒤편에 어렴풋이 보인다)
- 말똥말똥한 눈망울로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다.
-(오디오) 바닷물 찰랑찰랑, 바다표범 소리들(꾸오꾸오~~)
# 3 사냥꾼의 등장
- 머리에 털모자를 쓴 사냥꾼의 모습, 손에는 FTA라고 크게 쓰여진 몽둥이를 들고 나타난다.
- (오디오) 사냥꾼 “흐흐~~”
# 4 멕시코 바다표범을 내리친다
- 내려치는 줄도 모르고 말똥말똥한 눈망울의 멕시코 바다표범.
- 멕시코 바다표범의 머리를 내려친다.
- (오디오) 바다표범 머리 내려치는 소리 “퍽퍽”(참고 영상 참조), 바다표범 비명소리 “꾸오오~”
# 5 멕시코 바다표범의 죽음
- 머리에 피를 처참하게 죽어가는 멕시코 바다표범.
- 피흘린 머리가 크게 보이면서 머리위로 NAFTA 북미자유무역협정의 구름이 피어오른다.
- (오디오) 멕시코 바다표범의 신음소리(꾸오오~~),
# 6 바다표범 여럿 죽은 상황
-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바다표범도 죽어서 널부러져 있다. 그 위로 FTAA 전미자유무역협정 구름이 생긴다.
- 사냥꾼은 의기양양해 하고 있다.
- (오디오) 사냥꾼 “다음은 어떤 놈을 잡아볼까”
# 7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바다표범
- 흠칫 놀라서 슬금슬금 피하고 있다.
- (오디오) 바다표범들 “ 헉! 꾸오꾸오~~”
# 8 사냥꾼이 다가온다
- 한국 바다표범에게 사냥꾼이 다가온다.
- 사냥꾼 얼굴과 몽둥이 클로즈업
- (오디오) 사냥꾼 “으흐흐~~”
# 9 놀라 자빠지는 한국 바다표범
- 엄청 놀라서 눈알 빠질 것 같은 한국 바다표범 얼굴 클로즈 업
-(오디오) 바다표범의 비명 “으아악~~”
# 10 FTA 몽둥이
- FTA 몽둥이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면서 크게 클로즈업된다.
- (오디오) 몽둥이 내려치는 소리 “슈우욱~~”
# 11 짜잔 자막 1
(fade in) 인간의 허영과 부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학살되는
바다표범은 죽음은
흡사 FTA로 인해 죽어가는
세계 민중의 모습과 닮아있다. (fade out)
# 12 엔딩 자막 2
(fade in) 자본의 새로운 착취구조 세계 각 국가별로 맺고 있는
자유무역협정 FTA는
머리를 둔기로 쳐 죽이는 바다표범의 사냥방식처럼,
눈앞에 보이지 않지만 소리없이
세계 민중을 학살하고 있다.(fade out)
끝.
댓글 목록
jon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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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꿈돌이:아주 좋은 기획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제작에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필요한 일이 있으면 돕겠습니다.
몇가지 의견입니다.
- '2% 의 부자들을 위해서 바다사자의 공동체는 처절하게 몰살당한다. 그리고 ? %의 초국적 이익을위해, 세계의 다양한 공동체가 사라진다!'라는 관념의 연결은 명확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 그런데, 플래시애니가 표현하는 바다사자의 죽음이 실사만큼 울림을 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창작하시는분의 마음과 영감을 마구 북돋아 주어야겠습니다.
- 시각적 표현에 대하여
애니메에션 기법중에 로토스코핑이란게 있습니다. 즉 간단히 말하면 '실사의 화면에 덧칠한 느낌'입니다. ( 오래 전의 '맥콜' 광고 같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 이것의 적절한 이용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림으로 그린 것인줄 알았는데, 움직임이 끝날 때쯤 살짝 실사로 전환되거나, 아니면 아예 실사의 이미지가 반즘 묻어 있는채로 애니메이팅이 된다거나..., 사진으로 보내준 실사의 이미지가 훨씬 호소력이 있을 것 같기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 몽둥이가 ' 단지 FTA, 뿐 아니라 신자유주의, ' 로 변주하는 표현은 어떤가 생각해봅니다.
예컨대, 사냥꾼이 몽둥이를 돌려잡을때 몽둥이의 뒷면은 신자유주의라거나, 아예 몽둥이의 모양자체가 그것이 휘둘려질때, FTA의 모양을 띠었다가, 신자유주의 모양을 띠었다가, 제국의 모양을 띠는 식의 변화를 하는 것이죠. (터미네이터 2의 T1000인가가 용광로에서 죽는 순간 그의 형체가 마구 변해가면서 쇳물속으로 빠져들은 것처럼요.)
- 참고의견 : 이번에 다 표현하는 것이 무리일수도 있겠는데, 남미의 '민중무역협정' 같은 (대안적 표현)의 형상화가 어떻게 가능할까 하는 것입니다. 즉 나프타가 민중의 저항에 의해 와해된 것의 형상화가 필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FTAA'대항하는 '민중무역협정'등으로 한지역의 바다사자들이 서서히 공동의 저항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다음에,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서의 한국은 어떤 가 싶어요 - 몸집이 조금 크다거나... (사냥꾼이 남미의 사자들을 때려잡다가, 여의치 않자 한국쪽 으로 다가오면 한국 바다사자가 손님을 맞듯 천진한 표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그 클로즈업이 지금의 위기의식을 역설적으로 강조하지 않을까요? )
jonair:
네, 저도 아주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되고, 실사와 애니가 섞인 플래쉬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전미자유무역협정(FTAA)은 클린턴 때부터 추진되었던 것이라고 하는데, 2000년 4월 캐내다 퀘벡투쟁, 2003년 미국 마이애미 투쟁, 2005년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 투쟁 등 전미 지역의 민중 투쟁에 의해 사실상 파산상태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나 브라질 등을 형상화한 바다표범이 FTA에 의해 학살되는 장면이 들어가는 게 적절한 지는 좀 더 공부해 보아요.
그리고 이몽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바다표범이 각 국의 민중들로 형상화되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고 미국=신자유주의=FTA가 예의 그 "대한민국"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정도로 보이지 않을까... 그 몽둥이에 신자유주의로 변주되는 것과 함께, 삼성, 현대 등등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들 로고를 넣는 것은 어떨찌...
그런데 언제 완성되어 나올까요?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계속 또 제작되면 좋겠는데)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 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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