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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5/05/27 06:40
  • 수정일
    2005/05/27 06:40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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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1년의 연장이 취소되었다.

손에 아무 것도 잡히지 않은 것 같은데, 예기치 않게 서둘러 떠나야 한다.

 

우선,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고,

서서히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기정사실화 해나가고,

어찌해서든 더이상의 불가피한 사정은 생기지 않았으면 바라게 되고,

내가 좀 더 편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더 큰 부담을 감당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실망하고....

 

돌아보면, 분명 아무 것도 아닌 것은 아닐텐데..

한치 앞을 못 본다는 것이 참 난감하다. 볼 수 없기는 어쩔 수 없을 터인데, 마치 다 볼 수 있는 듯 자신하면서 살았던 잘못이겠거니 생각하고..

그러자니, 용기가 나질 않는다.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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