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이 하나도 안 열린 줄 알았더니 어느새 한 덩이 오롯이 앉아있다.
주인집 할머니는 저 감나무 감을 하나쯤 주시려나... 다 세어놓으셨을 것 같아 몰래 하나 따먹지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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