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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주년 4.19혁명 기념 민족민주운동단체 합동참배

 

"4월혁명 정신으로 통일조국 완수"
제53주년 4.19혁명 기념 민족민주운동단체 합동참배
 
 
2013년 04월 19일 (금) 13:57:33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 제53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민족민주운동단체들은 서울 국립4.19민주묘지에서 합동참배식을 가졌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제53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민족민주운동단체들은 "4월혁명 정신으로 통일조국을 이룩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낮 12시 서울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사월혁명회, 한국진보연대, 통합진보당 등 민족민주운동단체와 정당 관계자들이 합동참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동익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이 낭독한 선언문에서 참가자들은 "우리 민족사에 찬연히 빛나는 4월혁명 53주년을 맞이했다. 지금 국민들은 박근혜정부가 민주주의도 민생도 남북관계도 역주행시킨 이명박 정부를 답습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한반도에 어느 때보다 전쟁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만이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올해를 평화협정 체결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다 바쳐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주, 민주, 통일 4월혁명 정신은 자주통일 6.15공동선언과 평화번영 10.4선언으로 국민의 가슴마다 살아있다"며 "우리는 끝내 4월혁명을 완수하여 자주와 민주의 통일조국을 이룩해 내고야 말 것"이라고 결의했다.

 

   
▲ 정동익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이 '4월혁명 53주년 선언문'을 읽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날 참배식에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진달래는 다시 피고 영령을 기리는 오늘, 우리는 다시 찾아왔다. 4월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 민중의 힘으로 민족자주의 뜻으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통일의 터전 위에 민생복지를 꽃피우는 그 날까지 우리의 4월혁명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종렬 고문은 "이제 뜻있는 모든 전사들, 지사들, 그들에 끝나지 않고 우리들의 뜻이 자주민주통일의 그 염원이 전 민중의 생존에 직결된다는 것을 대중의 언어로 대중 속에 다가가야 한다"며 "우리 모두 떨쳐 일어나자. 대중의 품으로 달려가자"고 말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4.19 혁명은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독재자를 끌어내린 민중 승리의 역사이자,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함성이 온 누리에 퍼진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그러나 박정희 정권은 5.16 군사쿠데타로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염원을 짓밟고 유신독재의 암흑기를 가져왔다. 우리에게는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쓰러져간 민중들의 염원을 실현시켜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정희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취임 하기 전부터 대선 공약을 뒤집어 엎고 독선과 불통의 정치로 노동자,농민,서민의 삶을 무시하고 재벌 위주의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언제나 민중과 함께 당당하고 굳건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참배식에는 민족민주운동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분향과 참배로 4.19혁명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 사월혁명회 회원들이 참배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당 관계자들이 분향과 참배를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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