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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과핵이 부딪힐 수 있는 일촉즉발 상태”

 

핵 제국자의자는 핵으로 다스려야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4/30 [09:24]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핵몽둥이를 뤼두르는 핵 제국주의자는 핵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최종 결론이라고 밝혔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30일 ‘조선반도 핵 위기사태의 진상을 논함‘이라는 논평을 통해 “미제의 핵 공갈에는 무자비한 핵공격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바로 이것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답이며 자주와 존엄을 생명처럼 여기는 선군조선의 억척불변의 혁명적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우리나라 성구에 도적이 매를 드는 경우를 가리켜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며 “조선반도에 극도의 핵전쟁위기를 몰아오고도 오히려 우리에게 책임을 들씌워보려고 끈질기게 시도하는 미국당국자들의 처사가 여기에 들어맞는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이 신문은 “지금 조선반도에는 세계최초의 열핵전쟁이 터질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어 있다.”며 “조선반도(한반도) 가까운 수역에 핵 항공모함 2척을 전개하고 괌도에는 7척의 미해군 원자력잠수함을 집결하는 등 핵전쟁구름을 짙게 일으키고서도 당당한 핵보유국의 지위를 떨치며 자위의 핵으로 맞서는 우리를 보고 시비중상하는 것은 그야말로 거꾸로 된 미국식 논리의 극치이다. 핵탄을 재운 쌍방의 미사일들이 발사 대기상태에 진입해있는 현 정세는 임의의 시각에 불과 불, 핵과 핵이 부딪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사태”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핵과 핵을 가진 상대가 전쟁진입상태에 있는 것으로 하여 세계의 촉각이 조선반도에 쏠리고 있다.”며 “열핵전쟁이 오늘 일어나느냐 아니면 내일 일어나느냐 하는 긴박한 사태를 어떻게 평가하고 이 위기를 몰아온 장본인은 누구이며 또 누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국제정치무대에서 논의의 초점으로 되고 있다.”고 엄중성을 전했다.

논평은 “여론들은 핵전쟁의 기로에 선 조선반도의 중대사태가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 제 나름의 평들을 하고 있으며, 여론동향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된 동기와 원인이 우리 공화국에 있다고 하는 주장과 논리”라며 “그 이유인즉 우리 공화국이 국제질서에 위반되는 반칙행동을 하고도 미국의 대조선 압박공세에 완강히 맞서나감으로써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격화시켰으니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거꾸로 된 논리에 근거하여 우리 공화국이 취한 자위적조치들에 대하여 오판이니, 도박이니, 벼랑끝 전술이니 뭐니 하는 엉뚱한 소리들로 비난하고 있다.”고 역 비난했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평들에 대해 선과 악을 뒤바꾸어놓고 사태의 진상을 왜곡하는 궤변이라고 단정한다.”며 “매개 사실,사태에는 그것을 규정하는 본질이 배태 되어 있다. 만약 표면현상, 더욱이 허위로 위장된 현상만 보고 그 본질을 못 본다면 그것은 저능아적 사고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폄하했다.

이어 “미국이 조선반도정세긴장격화를 통하여 무엇을 추구하는가에 대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답이 바로 여기에 있다.”며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든지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고 압록강, 두만강일대를 교두보로 차지하고 중국, 러시아를 압축하여 유라시아대륙의 광활한 지역을 한손아귀에 거머쥐자는 것이 미국정책 작성자들의 전략적 기도”라면서 “미국의 책략가들에게 있어서 우리 공화국도, 남조선도 유라시아대륙침략을 위한 전초기지로서만 필요할 뿐”이라고 고발했다.

아울러 “우리 민족의 적은 미제이다. 조선반도에서 남조선당국자들은 한 갖 식민지하수인, 값눅은 전쟁 대포밥일 뿐”이라며 “조선반도에서는 정의인 우리 공화국과 부정의인 침략자 미제가 사생결단의 핵대결전을 벌리고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애당초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전개하지 않고 우리 공화국에 핵위협을 가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는 이미 비핵지대로 된지 오래 되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수십년간 미국이 들씌우는 핵위협의 피해자로 있었을뿐 핵무기로부터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그 어떤 핵방패도 가지고 있어본 적이 없다. 지구를 수십번 핵 재더미로 만들고도 남을 핵무기들이 항시 우리를 노리고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핵 공백지대는 오직 우리 공화국 뿐이었다. 적대관계에 있는 일방은 세계최대의 핵대국이고 핵전쟁광신자인 반면에 타방은 비핵국가라면 높아지는 것은 핵전쟁위험뿐”이라고 경계했다.

로동신문 논평은 “우리는 미국의 모험적인 핵전쟁책동을 제압하고 민족의 안전과 조선반도,아시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부득불 핵을 보유한 것”이라고 말하고 “핵을 휘두르는 제국주의자는 핵으로써만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찾은 최종결론”이라고 역설했다.

논평은 “그 어떤 핵 광신자도 핵을 가진 인민 앞에서는 무력한 법”이라며 “미제의 핵공갈에는 무자비한 핵공격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바로 이것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답이며 자주와 존엄을 생명처럼 여기는 선군조선의 억척불변의 혁명적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평은 끝으로 “미국은 열띤 머리를 식히고 이성적으로 사고해야 하며 조선반도의 현존핵위기를 조성한 장본인으로서 그것을 근원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냐 아니면 핵대결을 통한 조미대결전이냐를 택하라고 강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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