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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시민이 만들자"

 

"한반도 평화, 시민이 만들자"15일 '한반도평화 연석회의' 발족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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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15  16: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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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사회, 학계, 종교계 등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이하 한반도평화연석회의)를 15일 발족,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시민사회, 학계, 종교계 등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이하 한반도평화연석회의)를 15일 발족했다.

'한반도평화연석회의'는 정전 60년을 맞아 한반도 군사긴장의 희생자는 시민이라는 인식에 따라,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한반도 평화행동의 필요성으로 결성됐다.

이번 연석회의 결성에는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여성단체연합,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평화포럼 소속 단체들이 중심이 됐으며, 조계종 화쟁위원회 도법스님,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상임대표를 맡았다.

또한 김광준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이승환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111명이 연석회의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반도평화연석회의'는 △한반도 무장갈등 예방,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시민대안 제시와 실천, △대화와 협상, 상호존중과 역지사지의 실천, △시민주체 평화연대 형성 등을 활동원칙으로 삼았다.

그리고 △6.15선언 13주년 기념행사, △7.27정전협정 60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실천 주간, △Global Action Day(Week) to End Korean War 캠페인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왼쪽)와 남부원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읽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연석회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발족식을 이날 오후 1시반 서울시청 앞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가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도 군사적 대결과 적대행위의 가장 큰 피해자가 바로 7천만 한반도 주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시민이 나서서 한반도 평화해법을 모색하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군사충돌 예방 및 평화적 해법 추구, △포괄적 대화 즉각 재개, △핵개발 및 핵우산 강화 모두 중단, △개성공단 재가동 등 경제협력 추진, △평화체제 구축 및 화해협력 제도화 등 실천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 진정한 해결주체는 남과 북이다. 특히 남한의 정부와 시민사회가 먼저 평화와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우리의 평화비전과 의지가 한반도 문제해결의 열쇠이며 동시에 한반도를 동아시아 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세울 비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입장에서 당국간 대화에서 다루어져야 할 의제와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평화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스스로 우리가 평화의 주체이며 해결의 당사자임을 자각하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 시민의 힘으로 열어내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남부원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이도흠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이승환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등 20여명이 참가했으며, 남북 대화 촉구 퍼포먼스를 펼쳤다.

 

   
▲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연석회의'의 5대 실천안을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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