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임은정 검사 “여환섭 수사단장 임명, 검찰의 면죄부 수사될 것”

입력 : 2019.03.30 21:32:00 수정 : 2019.03.30 22:19:18
 
임은정(사법연수원 30기) 충주지청 부장검사. 연합뉴스

임은정(사법연수원 30기) 충주지청 부장검사.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행·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사단 단장에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청주지검장이 임명된 데 대해 임은정(사법연수원 30기) 충주지청 부장검사가 강하게 비판했다.

임 부장검사는 29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면죄부 검찰의 면죄부 수사 또는 꼬리 자르기 수사로 치닫는 불행한 결말이 예상돼 참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에게 수사를 맡기는지를 보면 수사를 맡긴 자의 의중이 엿보이고, 수사 결과까지 다소간 예상할 수 있다”며 “어이없고, 황당함을 넘어서는 참혹함에 할 말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와 관련해 몸통인 청탁자들을 빼고 최흥집 사장만 불구속 기소했을 당시 여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으로 지휘라인에 있었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행·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할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을 꾸렸다. 수사단은 여 지검장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캡처.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캡처.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3302132001&code=940301#csidx37bec99afaf22d5b24afff0425b41db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