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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남측본부 탄압은 보수당국의 더러운 흉심


반제민족민주전선(이하 반제민전)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에 대한 공안당국의 무차별적 압수수색과 성원들에 대한 체포 구금한 것과 관련한 중앙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규탄담화를 발표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인터넷 《구국전선》사이트에 의하면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대변인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에 대한 당국의 탄압을 규탄하여 담화를 발표하였다.”고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반제민전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가 “담화는 지난 26일 경찰당국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김을수의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9명의 집과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사무차장과 대외협력국장을 체포해가는 파쇼적 폭거를 자행하였다면서 경찰의 이번 탄압소동을 진보적인 통일애국단체들에 대한 고사작전의 서막으로 자주통일과 민족적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대한 전면도전”이라고 주장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반제민전 중앙위원회은 대변인 담화는 “범민련 남측본부는 결성된 그날부터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앞당기려는 애국일념을 안고 반통일수구세력들의 악랄한 도전을 과감히 물리치면서 남북공동선언이행과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에 앞장선 것으로 하여 겨레의 아낌없는 지지와 찬양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는 “당시 미국과 보수당국은 북의 평화적 위성발사를 탄도미사일발사로 매도하면서 대북《제재》소동과 함께 북침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 조선반도정세를 일촉즉발에로 몰아갔다. 평화와 남북관계개선을 바라는 각계와 해외동포들은 미국과 보수 당국에 북침전쟁연습 중지와 대북《제재》철회를 강력히 요구하였다.”며 “겨레의 이러한 요구를 수렴하여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의 남과 북, 해외본부는 《한》미합동 군사연습과 대북《제재》결의의 엄중성과 부당성을 폭로하고 민족의 분열을 지속시키며 온갖 불행과 고통만을 강요해온 전쟁의 근원인 외세를 이 땅에서 송두리째 들어내고 평화협정체결을 주장하는 다양한 공동행동과 련대활동을 전민족적운동으로 강력히 전개해 나가자는 것을 온 겨레에게 열렬히 호소하였다.”고 유의했다.

대변인 담화는 “계속하여 담화는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한 경찰당국의 파쇼적 폭거는 현 시국과도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하면서 “지금 정계, 사회계는 물론 기업가들까지도 북의 대범한 용단과 아량으로 열리게 되었던 남북 당국간 회담을 의도적으로 파탄시킨 현 당국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보수 당국이 지체없이 북과의 대화에 나서는 것과 함께 6. 15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때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민주주의에 대한 난폭한 유린으로 낙인찍고 현 당국자의 하야와 관련자전원처벌을 요구하며 각지에서 반《정부》시위를 조직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에 극도의 위압감을 받은 보수당국은 격노한 민심의 화살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최대의 극비로 되어 있는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담화록까지 전면공개하고 통일진보애국세력들에 대한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 담화는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무지막지하고 유치한 시정배무리, 21세기의 파쇼깡패집단인 현 보수 당국만이 자행할 수 있는 광기”라면서 “온 민족이 지지하는 남북공동선언을 부정하면서 그 이행에 떨쳐나선 진보적인 통일운동단체들에 대한 탄압에 열을 올리는 현 보수 당국이야말로 과거 파쇼독재《정권》을 훨씬 능가하는 반통일 집단”이라고 규탄했다.

담화는 “이번 압수수색과 체포놀음은 단순히 범민련 남측본부 일개 단체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6. 15 지지세력과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국민의 정의의 애국투쟁을 모조리 짓밟아버리려는 일대 공안광풍의 전주곡으로서 현 보수당국의 더러운 흉심을 그대로 드러내놓은 것”이라고 단죄했다.

한편 공안당국은 지난 26일 범민련 성원 9명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2명을 체포 구금해 내외의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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