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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갑차와 SUV 차량 충돌... 한국인 4명 사망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8/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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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모습..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이다. [사진출처-뉴스화면 캡쳐]  


포천에서 훈련을 끝내고 돌아가던 주한미군 장갑차와 SUV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30일 밤 9시 30분경 포천의 영로대교 발생했는데, SUV 차량에 있던 50대 부부 두 쌍이 숨졌다. 장갑차에 타고 있는 미군 두 명 중 한 명만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지역은 포천에 있는 미 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일대로 알려졌다. 

 

아직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이는 예고된 사고였다고 한다.

 

주민들은 사격 훈련을 위해 오가는 장갑차 등이 많은 데다 도로 자체가 좁아 특히 어두운 밤에는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고 영상을 보니 도로는 왕복 2차선이고, 가로등도 없어 보인다. 

 

왕복 2차선에 불과한 좁은 도로에 미군 장갑차가 수시로 다니는 상황이었는데 미군 측이나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이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주한미군 측은 사고가 발생하자 이례적으로 애도 성명을 낸 뒤에, 로드리세스 사격장 일대에서 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측이 애도 성명 발표 등 발 빠르게 행동한 것은 2002년 미군장갑차에 의해 숨진 ‘효순·미선’이 사건처럼 반미투쟁으로 번질까 하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미국이 방위비분담금을 대규모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주한미군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적이지 않아 미국을 보는 눈이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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