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은 6일 미국 대사관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은 6일 미국 대사관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 특별 공동행동 기자회견이 6일 낮 12시 미국 대사관 건너편 광화문광장에서 20여 명의 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2020년 9월 8일 ‘미국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 개정과 함께 시작한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은 그동안 연인원 1천명 가까운 동지들의 참여로 만 2년 간 474차를 이어왔으며 약 30여 개 단체들이 반미·반전·평화의 열정으로 동참하였다.

기자회견은 먼저 그동안의 참가자 사진 700여장을 담은 휘장을 배경으로 류경완 미국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 공동집행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였다. 이어 이장희 (사)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와 김기원 예수살기 전국총무가 발언을 통하여 미국 대사관 1인시위를 9월 8일자(476차)로 마감하고 <미국은 들어라 화요시민행동>과 <월례 반미자주대회>로 합류하여 미국에 맞서는 더 큰 싸움을 이어가려 한다고 강조하였다.

발언하고 있는 이장희 (사)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와 김기원 예수살기 전국총무.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발언하고 있는 이장희 (사)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와 김기원 예수살기 전국총무.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615시민합창단 김태임 운영위원장과 AOK 한국 장김은희 회원.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615시민합창단 김태임 운영위원장과 AOK 한국 장김은희 회원.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참가자들은 615시민합창단 김태임 운영위원장과 AOK 한국 장김은희 회원이 공동으로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땅에 산적한 미국의 문제를 드러냄으로써 장차 외국군대의 주둔 없는 자주적인 역사를 개척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정에 힘을 실어, 75년 미국의 지배를 끝내고 우리 민족끼리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중단 없는 더 큰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상징행동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상징행동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기자회견문 (전문)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 특별 공동행동
- 미국 대사관 앞 1인시위를 마감하며

2020년 9월 9일부터 ‘미국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 민간법정’ 추진과 함께 시작한 아메리카 NO 국제평화 행동이 오는 9월 8일로 만 2년을 맞습니다. 이곳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평일 1인시위로 시작한 평화 행동은 그간 ‘미국은 들어라 시민행동’과 결합해 화요행동, 월례 행동으로 발전했고, 지구촌 곳곳에서도 해외동포와 세계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은 불평등한 한미동맹의 문제점과 전 세계에 걸친 미국의 침략주의를 단죄·심판하고 그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지구촌 시민들과 함께 미국의 범죄상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홍보와 인증샷 운동, 집중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지난 8.15 주간에는 전국 100여 곳, 전 세계 30곳 이상의 상징적 지역과 도시에서 각지의 실정에 맞는 평화 의제로 공동행동을 추진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로 474회를 맞은 미 대사관 1인시위를 9월 8일 476회를 끝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간 약 30여 개 시민단체와 연인원 1천 명 가까운 동지들이 반미 반전 평화의 열정으로 동참해주셨습니다. 앞으로는 <미국은 들어라 화요 시민행동>과 <월례 반미자주대회>에로 합류해 더 큰 싸움을 중단 없이 이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사드와 세균실험실, 전시작전통제권과 가짜 ‘유엔사’, 한미 SOFA와 미군기지, 대북 제재와 국가보안법 등 이 땅에 산적한 미국의 문제를 드러냄으로써 장차 외국군의 주둔 없는 자주적인 역사를 개척하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정에 힘을 싣고자 합니다. 75년 미국의 지배를 끝내고 우리민족끼리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땅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한미연합군사연습과 미군 전략자산의 전개, 한미일 군사동맹 및 아시아판 나토의 추진 등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항시적 도발 요인입니다. 우리는 각계각층 풀뿌리 단체와 개인, 국제 평화애호 세력들과 해외동포들의 의지를 최대한 결집해 평화를 향한 집중 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더불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급속히 쇠퇴하는 미국 일극 패권 질서 속에서 지구촌 풀뿌리 반제·반전·평화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키워나갈 것입니다. 그 길에 강권과 전횡, 침략과 약탈이 아니라, 정의와 평등, 호혜와 친선에 기반한 새로운 인류 공동체 문명의 시대가 열리리라 희망합니다.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양심과 평화단체 여러분들의 성원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
- 세균실험실, 사드 들고 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
-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중단하라!
- 가짜 ‘유엔사’ 해체하라!
- 평화협정 체결하라!

2022년 9월 6일
2021/2022 미국 전쟁·반인륜 범죄 국제 민간법정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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