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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10/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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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2일 전술핵 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2발 시험발사를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 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2발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의 목적을 “조선인민군 전술핵 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더욱 제고하고 전반적 작전 운용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재확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2발의 순항미사일은 북한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해 2,000킬로미터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시험발사 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임의의 무기체계에 의한 무조건적이고 기동적이며 정밀하고 강위력한 반격으로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철저한 실전 준비태세를 또다시 입증한 우리 핵전투무력의 고도의 반응 능력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이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로 된다”라며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 위기, 전쟁 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무력 운용 공간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끊임없는 국가방위력 강화는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 사수를 위해 조금도 드틸 수 없는, 드티어서는 안 될 일관하고 불변한 우리의 혁명방침, 투쟁 기조”라면서 “우리는 국가 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문은 이날 시험발사를 통해 “무기체계 전반의 정확성과 기술적 우월성, 실전 효과성이 완벽하게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성원들이 참관했다. 

 

한편 한국군은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해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다. 북한이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보도한 뒤에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인지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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