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는 <‘자유’ 외치더니 집회 강경진압 부추기는 윤 대통령> 사설에서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35번 쓴 것을 시작으로 연설 때마다 자유를 외쳐왔다. 그래놓고 정작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해선 어디서 무슨 말이 나올 때마다 탄압 빌미로 삼는다. 말과 행동이 이처럼 다를 수가 없다. 국민 기본권으로서의 자유가 아니라, 국민의 의사 표현을 막을 정권의 자유를 주창해온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겨레는 이어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가 불법 집회, 불법 시위에 대해서도 법 집행 발동을 사실상 포기’했다며 전 정부 탓 타령도 되풀이했다”고 지적한 뒤 “전 정부에 대한 강경 보수층의 불만을 자극하고 노조 때리기를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임을 모를 사람이 없다. 국민 통합보다 비판 세력을 희생양 삼아 지지율 위기를 돌파하려는 얕은 계산에 몰두해서야, 민심의 준엄한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 14주기, 경향·한겨레 1면 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 주제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다 24일 자 신문 중 이 소식을 다룬 매체는 조선일보와 한국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등 4곳이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1면에서부터 이 소식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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