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윤 정부의 불통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 후보 당시 선전물을 가져왔다. 선전물에는 당시 윤 후보의 얼굴과 ‘두 가지는 지키고 싶습니다. 혼밥 안 하기, 뒤에 숨지 않기’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김 의원은 “국민 통합과 소통을 강조했던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자, 야당 대표도 만나지 않고, 이태원 참사 때는 행정안전부 장관 뒤에,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 때는 국방부 장관 뒤에 숨어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 본관 앞에서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에 항쟁한다”며 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 총리는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와 회담을 제안할 생각 있느냐는 ”김 의원 질의에 “상황이 되고 여건이 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은 85%의 국민 반대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표명하지 않았고,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논란이 일었을 당시에도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았다. 수해 대응 작업 중 사망한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에 국방부장관이 결재를 번복한 것이 대통령의 외압 때문 아니냐는 최근 논란에도,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닫고 있다. 불통 대통령이라는 오명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정부 질문은 오늘부터 나흘간 계속된다. 5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6일 외교·통일·안보, 7일 경제,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별로 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이 질의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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