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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탄압대책위, 2차 민주찾기 토요행진 나서

공안탄압대책위, 2차 민주찾기 토요행진 나서
 
 
 
박경철 기자
기사입력: 2013/10/06 [11:52] 최종편집: ⓒ 자주민보
 
 
▲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 규탄, 민주찾기 토요 행진 ©자주민보, 진보정치 사진제공
▲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 규탄 민주찾기 토요행진 © 자주민보, 진보정치 사진제공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 규탄 대책위원회(공안탄압대책위)’는 국정원을 앞세운 박근혜 정권의 정치공작과 공안탄압에 대한 진실을 더 많은 국민에 알리기 위해 5일 오후 청계광장 인근 영풍문고에서 두 번째 민주찾기 토요행진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행진에 앞서 청계광장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박근혜 정권에 의한 신유신시대 부활을 규탄하면서 국정원 해체 등을 촉구했다.


장대현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은 “8월말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가 성과 없이 끝나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국정원 전면개혁 요구가 더욱 높아지면서 내란음모 조작사건을 터트렸다”며 “6월 중순 검찰이 국정원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하자 벗어나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무단으로 공개한 것과 수법이 똑같고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복지공약을 파기하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니 남북정상회담 원본이 없다고 또 똑같은 수법을 썼다”고 비판했다.

장 집행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무단 공개, 내란음모 사건 조작,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남북정상회담 원본 없다는 발표가 모두 국정원의 대선개입 선거조작을 숨기기 위한데서 나온 것”이라며 “정치인은 허수아비고 국정원이 뒤에서 조작하는 유신의 부활”이라고 지적했다.


장 집행위원장은 “언론이 죽은 상황에서 이 땅 민주주의 지키는 보루, 역사의 자랑인 우리가 더 큰 언론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권 더불어사는시민회의 사무총장 “2008년 광우병때 일반시민에서 거리의 투사로, 사회활동가가 됐다”며 “촛불시민들이 작은 힘이지만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시민은 과감하게 외칠 수 있어야 한다”며 참가자들과 함께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적 예수살기 목사는 “성서엔 거짓이 진실을 억압하고 불의가 정의를 비웃는다 할지라도 분명히 그들은 무너지고 진리와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고 나와있다”라며 “지금은 미미하지만 끝까지 잘못된 공안탄압 일삼는 무리 몰아내는 일에 힘을 모아서 함께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진보당 이렇게 가라앉게 할 수 없다”며 “난 당원도 아니고 진보당이 세상에서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진보당 탄압엔 함께 떨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명예회장은 “이것이 양심이고 양심에 따라 활동하다 구속된 사람이 양심수다. 양심수가 있어 독재체제에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왔다”며 “낙관적 전망 갖고 열심히 투쟁하자”고 독려했다.


300명의 참가자들은 결의대회에 이어 패션쇼 정치를 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의미로 한복을 입거나, 군복을 입고 유신독재 부활을 상징화했다. 또 내란음모 정치공작으로 국정원이 죽었다는 의미에 장례식 행렬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청계광장 인근 영풍문고를 출발해 신세계백화점, 회현역을 돌아 서울역까지 50여 개의 현수막을 들고 행진한 뒤 서울역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문화제에 결합했다.


공안탄압대책위엔 현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빈민연합, 빈민해방실천연대, 전국여성연대, 한국청년연대,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한국진보연대,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사월혁명회, 새물약사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통합진보당,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노동자연대다함께, 노동전선, 예수살기, 노동해방실천연대, 현장실천노동자연대, 노동인권회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통일광장, 코리아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 불교평화연대, 혁명적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 희망정치연구포럼, 청년미래교육원, NCCK인권센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통일의길, 서울통일연대, 성공회정의평화사제단 등 43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 규탄 민주찾기 토요행진 © 자주민보, 진보정치 사진제공
 
▲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 규탄 민주찾기 토요행진 © 자주민보, 진보정치 사진제공
 
▲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 규탄 민주찾기 토요행진 © 자주민보, 진보정치 사진제공
 
 
 
 

글, 사진= 진보정치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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