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 동아일보 칼럼니스트는 <MB냐, 박근혜냐… 윤 대통령은 어떤 길을 갈 것인가> 칼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상승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칼럼니스트는 “윤 대통령은 (인사에서) 능력만 본다고 강조했지만 그 말을 믿는 국민은 검찰과 대통령 동창 그리고 대통령 부인의 측근 빼면, 없다”며 “고물가 저성장으로 살림이 팍팍해진 현실에서 ‘과도한 재정 중독을 해소하는 과정에 살피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윤 대통령의 설교는 1도 와닿지 않는다”고 했다. 김 칼럼니스트는 윤 대통령이 탕평 인사와 중도실용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중앙일보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상렬 수석논설위원은 <대통령은 아직도 소통을 모른다> 칼럼에서 “4·10 총선에서 민심이 분노한 대목 중 하나는 윤 정부에서 국민 상식과 어긋나는 일이 잇따른다는 점, 그런데도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이 해소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정하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칼럼 <윤석열 이탈층에 미친 영향, 명품백 > 이종섭 > 물가>에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표를 줬지만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은 유권자들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김 논설위원은 “‘명품백 논란’ 하나 때문에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대통령 지지층 이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세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는 것을 두고 “기자의 가감 없는 질문을 듣고 진솔하게 국민의 이해와 협력을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는 사설 <尹 취임 2년 기자회견, 달라진 모습 보여주는 자리 돼야>에서 “이번 회견은 윤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씻어내고 변화 의지를 확인시켜 주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과 상대하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소통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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