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北 국가경제개발총국, '국가경제개발위원회'로 승격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3/10/18 12:14
  • 수정일
    2013/10/18 12:14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北 국가경제개발총국, '국가경제개발위원회'로 승격

 

신설 '조선경제개발협회', '특수경제지대 개발위한 평양국제토론회'주최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0.17 11:29:20
트위터 페이스북

 

북한이 '국가경제개발10개년 전략계획'에 따라 설립한 국가경제개발총국이 '국가경제개발위원회'로 승격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발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으며, '국가경제개발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정령에서 "국가경제개발총국을 국가경제개발위원회로 한다"는 것과 함께 "내각과 해당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다"라는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국가경제개발총국은 지난 2011년 내각결정으로 '국가경제개발10개년 전략계획'에 따라 설립됐으며, 당시 북한은 총국이 "국가경제개발전략 대상들을 실행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를 총괄하는 정부적 기구"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북한이 국가경제개발총국을 위원회로 승격한 것은 2020년에 일단락될 국가경제개발10개년 전략계획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해석된다.

   
▲ 특수경제지대에 대한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조선경제개발협회가 16일부터 평양국제토론회를 주최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한편, 통신은 이날 "다른 나라의 기업들과 단체들이 조선의 특수경제지대에 대해 잘 알게 하고 그 진출을 협력해주는 민간급 단체"인 조선경제개발협회가 설립돼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협회는 "투자토론회, 상담회, 전시회, 경제정보교류, 자문봉사, 정부 위임에 따른 투자합의, 투자가들의 기업활동 방조(도움) 등 다양한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협회는 첫 사업으로 16일부터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경제전문가들을 초청해 특수경제지대개발과 관련한 평양국제토론회를 주최하고 있다.

통신은 "토론회에서는 조선의 특수경제지대의 현 실태와 발전전망, 법률체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의 경제특구와 수출가공구들의 특징, 개발경험, 경제지대들이 해당 나라의 경제발전과 투자유치에서 하는 역할 등에 대한 견해들이 표명"됐으며, "이런 맥락에서 이번 토론회는 조선 경제전문가들의 안목을 넓히고 경제개발사업을 더욱 개선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조선은 최근 국가가 정한 법규에 따라 경제활동에 특혜가 보장되는 특수경제지대로서 경제개발구를 지방마다 내오고 발전시킬데 대한 새로운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국과 경제무역관계를 바라는 모든 나라들에 문을 열어놓고 외국투자가들이 자기의 희망과 국제관례에 따라 기업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법률적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또 "사회주의 경제제도를 강화하는 기초 위에서 경제관리방법을 합리적으로 개선 완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좋은 경험들도 실정에 맞게 받아들임으로써 생산과 건설의 담당자인 근로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고 생산을 최대한 늘이도록 하고 있다"며 경제개발과 관련한 주요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사진추가 -2013.10.18. 오전 9시 40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