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목사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전광훈 목사를 두둔하고 나섰다. 14일 오후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 사회의 극우화를 경계하며 관련 질의를 이어갔는데, 김문수 장관은 민 의원의 질문에 거세게 반발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김문수 "나는 자유 민주 정치인... 윤 대통령이 내란 수괴? 동의 못해"
김 장관은 우선 '우리 사회가 극우화하고 있다'라는 민형배 의원의 진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권영세 국민의힘 대표가 극우인가? 우리 사회의 40% 이상이 극우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에 동조하는 이들을 '극우'로 규정하는 데 반발했다.
또한, 본인이 보수 정치인인지 아니면 극우 정치인인지 묻는 말에도 "저는 자유 민주 정치인"이라며 "자유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에서 매우 진보적인 정치"라고 주장했다. "친북, 반기업, 반미 이런 것은 극좌지 자유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도 날을 세웠다.
민 의원이 "대한민국에 반미가 어디 있느냐?"라며 "아주 극소수"라고 반박했지만, 김 장관은 "지금 미 대사관 앞에 가 보시라. 극소수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그는 "우리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해서 제가 경험을 다 하고 있다"라면서도 "짧은 시간 내에 답변을 드리면 자칫 오해가 일어나고, 불필요한 대립·갈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을 이유로 구체적인 답을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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