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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와글와글~ "막장!" "사기!"

"지난 대선은 '개콘 황해'다"... 왜?
누리꾼 와글와글~ "막장!" "사기!"

[독자들과 함께 만드는 뉴스] '대선 부정' 인포그래픽에 댓글 달아주세요

13.10.28 08:41l최종 업데이트 13.10.28 11:10l
이 기사는 시민기자와 독자 여러분들이 만들어갑니다. 지난 대선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너무나 많은 부정 사건이 터져서 정리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아래 인포그래픽을 본 뒤 하시고 싶은 말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기사에 반영하겠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기탄없는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편집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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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은 □□□다?' 엄지뉴스 공모에 막내아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결론은, 지난 대선은 개콘의 '황해'다!
ⓒ 한.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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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28일 오전 10시 35분]
지난 대선은? "막장드라마" "짜고 치는 고스톱"

국가정보원에 이어 국방부, 국가보훈처까지 대선개입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들이 지난 대선 기간에 저지른 '선거부정'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개입 시비의 진원지인 지난 18대 대선을 시민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오마이뉴스>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엄지뉴스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은 □□□다' 공모를 진행 중입니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많은 독자들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요.

엄지뉴스 회원 '한.밝.우'님은 "지난 대선은 '황해'다"라고 적은 종이를 인증사진으로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여기서 '황해'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너의 제목을 가리키는 겁니다. 이 회원은 "극중 사장 이상구 밑에서 일하는 정찬민과 이수지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돈을 벌어 사장에게 잘 보이려고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지난 대선 때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등이 특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던 일련의 과정과 100% 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6748'님은 중립을 지켜야할 정부와 국가기관이 선거운동의 한복판에 뛰어든 지난 대선을 "범죄스릴러영화"라고 평가했습니다. '9008'님은 "난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참여해주셨는데요. 특히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논란이 불거진 지난 대선을 두고 '민주주의의 훼손'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페이스북 회원 이남희님은 "지난 대선은 '똥밭에서 뒹구는 민주주의'다"라고 힐난했습니다. 김혜원님은 "끝이 없는 막장드라마"라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이외에도 김수철님은 "지난 대선은 '성형수술'됐다"고, '파즈'님은 "지난 대선은 '눈 뜨고는 못보겠다'"고 비꼬아 말했습니다.

몇몇 독자들은 <오마이뉴스> 메인화면에 게재된 이벤트 홍보기사 속 소셜댓글을 통해 참여해주셨습니다. 트위터 아이디 'soju_jjoa'님은 "지난 대선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라고 힐난했습니다.

"지난 대선은 '이심박심'이다"('pnajana')라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벌어진 대선개입 사태와 박근혜 정부가 무관치 않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평가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등 속속 밝혀진 불법 선거개입 행위들을 근거로 '18대 대선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겁니다.

이외에도 페이스북 회원 지창기, 이경희님 등은 "지난 대선은 '대국민 사기극'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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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 28일 오전 9시]
"한국은 독재해야... 아멘?" 참, 기가 막힙니다

국정원,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관원들이 밀실에서 댓글공작을 벌였습니다. 일부 군인들은 사이버 군사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동원됐습니다. 뒤늦게 이를 수사하려는 경찰과 검찰 수사 책임자들은 무장해제 당했습니다. '국정원으로부터 아무런 혜택을 받은 적이 없다'는 박근혜 정부가 한 일입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근조 민주주의'라는 말이 역병처럼 번지고 있는데도, 국민의 알권리를 지킨다는 방송사들은 '단풍놀이'를 톱기사로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추모 예배장에서는 "한국은 좀 독재를 해야 한다"는 기도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기막히지 않습니까?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말문이 막힌 누리꾼과 댓글러, 페이스북 친구들, 트위터리언에게 오늘의 톱 기사를 개방하겠습니다. 또 상근 기자들도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시민기자와 독자 여러분들이 만들어가는 지면입니다.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는 음지에서 댓글을 달았지만, 우리는 '양지 댓글'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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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개입사건 주요 일지
ⓒ 고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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