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도 1면 기사 제목을 <이재명표 실용외교 ‘북핵·통상’ 진짜 시험대>로 뽑고 “향후 무역협상 후속 로드맵과 북핵 외교 중재력 등이 ‘국익 중심 실용외교’ 노선의 진짜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며 “한반도 비핵화·확장억제를 유지 및 강화하면서 북한을 움직일 방안, 미국과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대중 외교 관리하기, 세부 논의가 남아있는 통상 협상에서 국익 챙기기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관련 내용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음에도 공개회담이나 문서를 통해 안보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않은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북핵 위협을 두고 비핵화나 확장억제에 대한 이야기 없이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분위기는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라 전했다.
조선일보 “문서 없는 한미 정상회담”
이날 주요 일간지들은 사설에서도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다뤘다. 다음은 28일 주요 일간지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평가를 담은 사설 제목이다.
경향신문 <미국 몰려가는 기업들, 국내 산업·일자리 보호는 어떻게>
국민일보 <한·미 정상회담 훈풍, APEC 성공으로 이어가야>
서울신문 <1500억달러 협상 보따리 푼 기업… 기 살릴 법안 속도 내길>
세계일보 <한·미 회담 마친 李, 방미 성과 공유하고 숙제 풀어가길>
조선일보 <문서 없는 한미 정상회담, 진짜 협상은 이제 시작>
중앙일보 <안보 넘어 미래형 포괄적 한·미 동맹 준비할 때>
한국일보 < “마스가” 외친 이 대통령, 한미 경제동맹 새 장 열길>
대부분 사설들이 총론에서는 성공한 회담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국민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당초 우려와 달리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면서 이제 한반도 주변국들의 시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옮겨가게 됐다”며 “돌출 행동을 서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과 화기애애한 회담 장면을 연출하고, 첫 만남에서부터 관계를 돈독히 한 것만으로도 이 대통령으로선 외교적 지렛대가 생긴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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