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연대하고 자연과 연결되는 생태적 배움터
다음으로 학교는 지역 사회와 연대하고 자연과 연결되는 생태적 배움터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환경 체험학습을 넘어, 지역 생태계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함께 성찰하며 공동체적 삶을 모색하는 교육으로 이어져야 한다.
교사는 지식 전달자 아닌 생태적 전환의 동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사는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존재가 아니라, 생태적 전환의 동반자이자 실천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 역시 인간중심주의적 지식 체계를 넘어, 다양한 존재들과의 관계성과 상호의존성을 인식하는 통합적 내용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그간 단절되었던 ‘생태전환교육’이 다시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교육부와 교육청이 추진 중인 교육정책은 유네스코의 제안에 적극 화답하는, 보다 혁신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실천 행동 중심이나 환경을 관리 대상으로 보는 기능적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생태적 전환을 위한 교육철학의 근본적 성찰과 정책 방향의 재설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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