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통일뉴스 창간 2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인사말을 전하는 이계환 대표. [사진-김래곤 통신원]
11일 오후 '통일뉴스 창간 2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인사말을 전하는 이계환 대표. [사진-김래곤 통신원]

“통일뉴스는 지난 25년간 6.15공동선언에 명시된 통일담론을 공론화해 왔듯이 앞으로도 그 지속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11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일뉴스 창간 25주년 기념식」에서, 이계환 대표는 “남과 북이 ‘흡수통일론’과 ‘두 개 국가론’으로 맞서 있는 형국”이고 “‘민족’과 ‘통일’이 흔들리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제 우리는 변화된 북측 앞에, 그리고 변화되어야 할 남측 앞에 서서, 새로운 과제와 맞닥뜨리고 있다”며 “통일뉴스는 변함없이 통일담론의 공론화와 활성화를 위해 ‘민족’과 ‘통일’을 더 새롭게 살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분단된 한반도 최고의 도덕적 가치인 ‘민족’과 ‘통일’에서 진보진영이 손을 놓자 보수진영이 통일담론을 독점하는 기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통일담론을 놓치는 것은 그 주요 내용인 민족과 통일 그리고 자주와 평화를 잃는 것”이라고 짚었다.

통일뉴스와 나이가 같은 25살 김해랑 씨가 사회를 맡았다. [사진-김래곤 통신원]
통일뉴스와 나이가 같은 25살 김해랑 씨가 사회를 맡았다. [사진-김래곤 통신원]

이재명 대통령이 ‘축사’를 보내왔다. “통일뉴스와 나이가 같은 25살”인 사회자 김해랑 씨가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뉴스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통일과 평화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 사이 남북 간 불신의 벽은 그 어느 때보다 두텁고 높아졌다. 심지어 대화마저 완전히 끊기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그는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은 남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것이 지난 역사의 교훈”이고 “냉전과 대결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출범이후 대북전단 살포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여 휴전선 일대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도, 바로 평화의 길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장은 불신의 벽이 높고 두터울지라도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간다면, 우리는 마침내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담대하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홍정 상임대표의장,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조정식 의원. [사진-김래곤 통신원]
왼쪽부터 이홍정 상임대표의장,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조정식 의원. [사진-김래곤 통신원]

이홍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의장,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조정식 의원이 현장에서 축사를 전했다.  

이홍정 대표는 “오늘 미국은 식민분단냉전체제에 뿌리내린 종속적 한미동맹을 지렛대로 삼아 (...) 한반도의 분단정권을 압박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전쟁위기 상황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통일뉴스가 한반도의 근본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대한국민의 외교안보주권의식을 고양하고 (...) 적극적 평화의식화 작업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창간 25주년을 맞는 통일뉴스를 통해 식민과 분단과 냉전의 멍에를 지고 살아가는 한반도민의 집단적 삶이 적극적 평화를 만드는 서사가 되고 민족화해와 자주통일의 뉴스가 되고 끝내 민족공동체를 구원하는 사건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날이 오기까지 6·15남측위원회를 계승하는 자주통일평화연대는 통일뉴스의 평화동맹이 되어 함께 연대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정구 전 교수는 “지금 분위기가 통일과 민족에 대해서 낙관적이지는 않은 목소리가 대부분”이나 “저는 오히려 통일시대의 본격화가 열렸다는 기쁜 소식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김래곤 통신원]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김래곤 통신원]

노태우 정권의 ‘북방외교’ 등으로 열린 공간에서 “민주정부들이 통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결실을 거두는 시점에서 미국이 가로막았다”면서 ‘샌프란시스코조약’으로 확립된 ‘대분단 체제’가 구조적 제약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파했다.

강 전 교수는 “며칠 전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이 발표됐는데 이제까지의 중·미 전략경쟁이나 ‘샌프란시스코 체제’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라며 “이것이야말로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본격화하는 절호의 기회”라며 “통일뉴스가 이런 시대적 흐름을 잘 파악하면서 통일을 이끌어가길” 기대했다.

조정식 의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6개월이 됐는데 외교는 복원이 되어가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 당국 간 대화들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커다란 장벽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지난 경주 APEC 때 북미 간의 접촉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으나 아직 그러기에는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새해는 정말로 한반도의 시간이 열리기를 염원해본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우원식 의장, 양경수 위원장, 김동명 위원장.
왼쪽부터 우원식 의장, 양경수 위원장, 김동명 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 

우 의장은 “통일뉴스 창간 25주년과 25년간의 활동을 담은 『통일뉴스 백서』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는 이념을 떠나서 정말 우리의 생존 문제라는 것이 절실하게 느껴지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불안과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회의장으로서 여야가 국가 안보와 평화를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경수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두 국가론’을 제기하기도 하고 ‘통일무용론’을 이야기하기도 한다”면서 “통일뉴스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처럼 남북관계는 한민족으로 통일을 지향해야 된다는 사실은 명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김래곤 통신원]
[사진-김래곤 통신원]

“미국의 관세폭탄에서 볼 수 있듯 한반도에 대한 지배·개입의 문제, 그리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시키려는 저들의 의도에 맞서 민중과 함께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의 길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지 벌써 반년이 지났지만 외교통일 분야의 혼란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내란세력은 반중·반북 등 혐오정치를 더 극단화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이런 복잡한 정세 속에서 통일뉴스의 역할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주와 평화의 원칙, 이를 위한 다양한 실천과 투쟁을 더욱 활발히 전달해주기 바란다”면서 “자주와 평화의 길에서 언제나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주재석 상임대표, 한충목 상임공동대표, 이승환 공동대표.
왼쪽부터 주재석 상임대표, 한충목 상임공동대표, 이승환 공동대표.

자주연합 주재석 상임대표는 “통일뉴스는 그동안 언론의 진정한 사명이라고 할 수 있는 민족통일과 민주의 자주 문제에 대해서 등불이 되어 왔다”면서 “앞으로 통일뉴스가 이 길에 커다란 구심이 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공동대표는 “6·15 공동선언 발표와 함께 창간되어서 지난 25년 동안 통일정론으로서의 역할 충실히 해왔다. 남북관계가 어려울 때마다 통일 오작교로서 역할도 해왔다. 통일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면서 통일학교이기도 했다”며 “지난 25년 이계환 대표와 김치관 기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시민평화포럼 이승환 공동대표는 “지난 사반세기 동안 통일뉴스가 기록해온 과정에 수많은 곡절이 있던 한반도였고 심지어 내란도 겪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과거처럼 통일을 얘기하지 않는 상황에서 통일뉴스가 다시 ‘민족’과 ‘통일’을 더 새롭게 잘 살피겠다고 말한다”고 짚었다.

“새로운 상황, 변화된 상황 속에서 통일뉴스가 우리에게 더 많은 지혜와 담론을 이끌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소해금으로 '임진강'을 연주하는 량성희 씨.
소해금으로 '임진강'을 연주하는 량성희 씨.

소해금 연주자 량성희 씨가 ‘임진강’ 연주 영상을 보냈다. ‘금강산 가극단’에서 악장으로 활동했고, 북한 최고 콩쿠르인 ‘2.16 예술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주자다.  

량성희 씨는 “조선반도의 통일을 위해 애써오신 통일뉴스 창간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소해금 연주자인 저도 음악으로 북과 남, 그리고 해외를 잇는 일에 계속 힘쓰겠다”는 인사말도 전했다. 

왼쪽부터 김지영 부회장, 노중선 상임고문, 황금수 선생, 임영태 교수, 이계환 대표. [사진-김래곤 통신원]
왼쪽부터 김지영 부회장, 노중선 상임고문, 황금수 선생, 임영태 교수, 이계환 대표. [사진-김래곤 통신원]

‘기념영상’ 상영에 이어, 통일원로 황금수 선생, 연재 기고가 임영태 교수에게 ‘특별감사패’가 증정됐다.

황금수 선생은 “우리 민족사에 가장 악독한 영향을 준 것이 미 제국주의”라며 “38선을 중심으로 한 남북 분단을 시켜놓고 50년 전쟁을 일으키고, 지금 그들이 흘러가고 있는 길을 보면 무너지기 직전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분단된 조국 위해서 싸워온 통일뉴스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제 그리 멀지 않아서 이 땅에는 통일이 올 것이라 저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임영태 교수는 “어쩌다 통일뉴스와 인연을 맺어서 25년 간 글을 쓰게 됐다. 앞으로 25년을 더 살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50주년 기념식에 참가할 수 있다면 그 때까지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까 강정구 교수도 말씀 하셨듯이 냉전체제가 무너지던 90년대 초반과 더불어 지금이 가장 세계사적인 전환의 시점”이고, 이 기회를 잘 살리자면 “남과 북이 지금처럼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 서로 화해·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왼쪽부터 세번째 원희복 이사장, 다섯번째 김효순 이사장. [사진-김래곤 통신원]
왼쪽부터 세번째 원희복 이사장, 다섯번째 김효순 이사장. [사진-김래곤 통신원]

(사)민족일보기념사업회(이사장 원회복)가 주관하는 「2025년 민족일보 조용수언론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제7회) 수상자는 김효순 리영희재단 이사장이다.

선정 이유에 대해, 원회복 이사장은 “한겨레신문 도쿄특파원 재직시 일본 교포사회에서의 민족화해 움직임, 종군 위안부 문제, 일본 우경화 문제에 대해 심층적 보도”, 이를 바탕으로 『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 등 활발한 저술활동, “현재 ‘포럼 진실과 정의’ 공동대표, 4·9통일평화재단 이사 등을 맡았거나 맡고 있는 점”을 들었다. 

김효순 이사장은 과거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재일교포유학생간첩단사건’ 관련자에게 ‘조용수언론상’ 수상 소식을 전했더니 “그가 1975년 서울대 대학원에 들어가서 중앙도서관에 갔더니 서고 안에 민족일보가 있더라. 떨리는 가슴으로 그걸 봤다. 누구한테도 얘기한 적 없고 기억이 지워졌는데 수상 소식 듣고 그 기억이 다 살아났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퇴직한 후에도 원로들 돌아가시면 추도사를 쓰곤 하는데 그 중 재일조선인 학자 강덕상이란 분이 있다”면서 “저와 인터뷰 때 ‘남과 북이 싸우면, 0.5와 0.5가 싸우면 뭐가 되겠느냐 0.25밖에 더 되겠느냐’ 하셨다”면서 “저도 그 말이 지금 가슴에 콱 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기념촬영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사진-김래곤 통신원]
기념촬영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사진-김래곤 통신원]

이날 행사에는 통일원로 김영옥, 황금수 선생과 노중선 통일뉴스 상임고문,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와 양희철, 김영승 선생, 방동규 노나메기재단 고문, 이홍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의장,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장남수 유가협 회장과 어머니들, 김혜순 (사)양심수후원회 회장과 회원들, 천영세 전 의원, 조정식 의원, 김효순 리영희재단 이사장, 이규재 전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이원보 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지영 통일뉴스 후원회 부회장, 평화3000 운영위원장 박창일 신부, 김재하 전국민중연대 공동대표, 심재환 통일의길 이사장, 원희복 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정희 국가보안법폐지교육센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치관 전 편집국장, 이계환 전 대표, 김익흥 신임 대표, 이승현 신임 편집국장.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왼쪽부터 김치관 전 편집국장, 이계환 전 대표, 김익흥 신임 대표, 이승현 신임 편집국장. [사진-김래곤 통신원]

한편, 통일뉴스는 이날 행사 막바지에 ‘비전 2026’을 공개했다. 지난 25년을 이끌어온 이계환 대표와 김치관 편집국장이 현직에서 물러나 부설연구소(가칭 민족과통일연구소)로 이동하게 된다. 신임 대표로는 김익흥 사업국장, 신임 편집국장으로는 이승현 기자가 부임한다.

[통일뉴스 창간 25주년 축사](전문)
 

<통일뉴스> 창간 25주년을 축하합니다.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으로 한반도 역사의 현장을 누벼온 <통일뉴스>는 지난 25년 동안 남북관계의 숱한 부침 속에서도 묵묵히 민족화해를 향한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민족언론’이라는 자부심과 ‘통일언론’이라는 사명감으로 오늘의 <통일뉴스>를 일궈낸 기자들과 임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통일뉴스>가 초심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회원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통일뉴스>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통일과 평화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 사이 남북 간 불신의 벽은 그 어느 때보다 두텁고 높아졌습니다. 심지어 대화마저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은 남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것이 지난 역사의 교훈입니다. 냉전과 대결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중요하고, 나아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부 출범이후 대북전단살포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여 휴전선 일대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도, 바로 평화의 길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불신의 벽이 높고 두터울지라도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간다면, 우리는 마침내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시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담대하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지난 25년과 마찬가지로 <통일뉴스>가 앞으로도 민족화해를 위해 분투해주길 바랍니다. 창간 25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12월 11일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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