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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종훈, “부울경 일자리 동맹으로 시민이 승리하는 울산 열겠다” 시장 출마 선언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26/01/07 20:07
  • 수정일
    2026/01/07 20:07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 기자명 한경준 기자
  •  
  •  승인 2026.01.06 16:05
  •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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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진보당)이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청장은 “산업 대전환 시대, 부·울·경 일자리 동맹으로 울산의 미래를 열겠다”라며 시민이 승리하는 지방선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청 도시 울산, 일자리 동맹으로 되살리겠다”

 

김 청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현재 울산이 산업 위기, 일자리 위기, 민생 위기라는 ‘3중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산업 수도라는 화려한 이름 뒤에 울산은 하청 도시, 비정규직 도시가 되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대안으로 ‘부울경 일자리 동맹’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지역 대학 육성, 대기업 본사 이전, 지역 특화 산업 지원을 통해 수도권에 맞설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자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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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주권과 이동권 보장하는 혁신 공약

 

김 청장은 울산의 비상(飛上)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도 내놓았다.

에너지 주권 확립: 울산에너지공사를 설립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을 공공 개발하여 ‘바람공동자산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권 혁명: 버스 완전 공영화를 통해 노선 결정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단계적으로 ‘무상 버스’를 도입해 민생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보장: 주 4.5일제를 선도하고 ‘울산형 일자리 보장제’를 통해 청년과 하청 노동자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내란 세력 심판 위해 민주진보세력 단결해야”

 

정치적 결단도 분명히 했다. 김 청장은 “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첨예한 전선”이라며 “부울경에서 민주진보개혁세력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통합의 정신으로 단결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경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파란을 일으킨 맘다니 사례를 언급하며, “진보당의 역동성과 시민들의 변화 열망이 있다면 소수 정당의 한계를 넘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두 자릿수 지지율, ‘김종훈 바람’ 예고

 

한편, 출마 선언 전 진행된 여론조사(부산일보 의뢰)에서 김 청장은 다자구도임에도 1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이선호 전 울주군수를 따돌리며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진보·민주 진영 후보들의 지지율 합계가 국민의힘 후보들을 앞서는 상황에서, 김 청장의 가세가 울산 선거 판도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김 청장은 “울산은 김종훈이다. 다른 미래는 가능하며 바로 지금이 그 기회”라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20년 공직 생활 동안 초당적 협치와 노동자 정치를 실천해 온 김종훈의 도전이 울산을 넘어 부울경 전체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2~3일 경남 만 18세 이상 1011명, 울산 8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경남 ±3.1%포인트(P), 울산 ±3.5%P다. 경남 응답률은 5.8% 울산 응답률은 5.6%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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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 1답] 김종훈 울산시장 출마 기자회견 질의응답

 

Q. ‘시민이 결정하는 버스 노선’과 ‘무상 버스’ 공약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막대한 예산과 소송 문제 등으로 완전 공영화가 가능하겠나?

 

A. 지금의 버스 개편은 시민 의견을 무시한 불통 행정의 결과다. 이용객이 적다고 노선을 없애는 것은 시민의 ‘이동권’을 박탈하는 짓이다. 비용 논리가 아니라 대중교통의 원칙으로 접근해야 한다.

 

울산시는 이미 버스 적자를 메우기 위해 연간 2,000억 원 넘는 예산을 쓴다. 이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면 단계적 무상화와 완전 공영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차가 줄고 환경이 살아나는 선순환을 만들겠다.

 

Q. 현직 구청장직은 언제 사퇴할 예정인가?

A. 구청장으로서 행정적 책임을 마지막까지 다하겠다. 법이 정한 시한을 넘기지 않는 범위에서 적절한 때에 사퇴하겠다.

 

Q. 진보당은 일찌감치 후보를 냈지만 승리가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완주할 생각인가, 아니면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나?

A. 기본은 끝까지 달리는 것이다. 하지만 12.3 내란을 겪으며 확인한 광장의 민심은 ‘단결하여 심판하라’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파괴한 세력을 청산하기 위해 모든 진보·민주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않겠다. 승리를 위해 통합의 정신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겠다.

 

Q. 울산에너지공사 설립, 시장 임기 내에 실현 가능한 로드맵이 있는가?

A. 지난 4년, 울산은 해상풍력의 최적기를 놓쳤다.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 시장이 되면 즉시 설립에 착수하겠다. 핵심은 ‘공공 주도’다. 민간 참여를 열어두더라도 에너지공사가 중심을 잡고 에너지 주권을 지켜야 한다.

 

Q. 민주당은 거대 야당이고 진보당은 소수 정당이다. 경선을 치른다면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A. 소수라고 반드시 지는 법은 없다. 뉴욕시장 선거에서 파란을 일으킨 맘다니의 사례를 보라. 진보당의 역동성과 새로운 울산을 바라는 시민의 열망이 합쳐진다면 거대한 파편을 일으킬 수 있다. 내란 청산의 성패가 달린 부울경 전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필승 카드를 제시하겠다.

 

Q. ‘부울경 일자리 동맹’과 기존 ‘메가시티’는 무엇이 다른가? 행정 통합도 염두에 둔 것인가?

A. 기존 메가시티가 행정 구역을 합치는 ‘형식’에 치중했다면, 일자리 동맹은 청년이 떠나지 않도록 ‘내실’을 채우는 실질적 대책이다. 최고 수준의 인재 육성과 대기업 본사 이전 등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행정 통합이나 광역연합 같은 형식은 일자리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결정할 문제다.

 

한경준 기자han99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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