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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공동번영은 자주 통일에 기인

범민련 23돐 맞아 남.북.해외 측 성명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11/22 [11:45]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북.해외측 본부는 결성 23돐을 맞이하여 성명을 내고 민족의 공동번영은 자주통일에 있다고 강조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남북해외 3자연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범민련은 민족 분열의 고통을 끝장내고 시대의 절박한 과제인 조국통일위업을 이룩하기 위하여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뛰어 넘어 남과 북 해외가 처음으로 결성한 전 민족적인 통일운동조직”이라며 “범민련의 결성으로 조국통일운동은 전민족적인 애국운동으로 전환되었으며 조국통일의 주체적 역량을 비상히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남측본부 성명은 “범민련은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외세를 몰아내고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선봉에서 싸워왔다. 온갖 탄압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피로써 마련한 3자연대의 깃발을 지키기 위해 통일의 한길에서 서슴없이 목숨까지 바쳐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범민련의 투쟁은 온 겨레에게 통일애국의 등불이 되어주었으며 6·15통일시대를 맞이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강조하고 “범민련 3자연대 운동의 정당성과 민족대단결 사상은 오늘 날 6.15통일시대에 더욱 뚜렷하게 입증되고 있으며 겨레의 가슴마다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민족의 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 시기 반통일세력의 온갖 탄압에도 굴함 없이 남북해외 3자연대를 강화하고,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민족단합 실현을 위한 통일운동의 최선봉에서 싸워왔다. 지금 비록 어려운 시련과 난관을 겪고 있지만 어떤 어려움도 낙관과 용기로 이겨내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고수 이행해 나가기 위하여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의 대로를 열어나가자!’라는 성명에서 “돌이켜보면 범민련이 걸어온 지난 23년간은 자주와 민주, 통일을 념원하는 겨레와 함께 중첩되는 모진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헤치며 오직 통일의 한길로 줄달음쳐온 긍지 높은 나날이었다.”고 회고하고 “그 길에는 내외 반통일 세력들의 파쇼적인 탄압과 박해에 맞서 굴함 없이 싸운 피어린 투쟁도 있었고 통일의 제단에 한몸 서슴없이 바친 의로운 애국인사들의 눈물겨운 희생도 있었다. 그러나 자주, 민주, 통일이 정의이고 겨레의 지향이기에 범민련의 기발은 오늘도 변함없이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의 앞장에서 힘차게 나붓끼고 있으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범민련의 투쟁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범민련의 여정을 상기했다.

범민련 북측본부는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통일조국을 맞이하는 겨레의 환호성이 삼천리강토에 터져오를 그날을 앞당겨오기 위해 청춘도 가정도 다 바치며 불철주야로 투쟁하고 있는 범민련 남측본부의 억센 모습은 그대로 통일을 열망하는 민족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북측본부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국 당국의 개혁 진보 세력에대한 탄압을 언급하면서 “남녘의 진보적인 정당, 단체들과 언론사들에 대한 보수집권세력의 극악한 탄압책동은 과거의 악몽같은 《유신》독재시대를 방불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북남관계의 진정한 발전과 민족의 평화번영은 자주와 민주에 의해 담보된다.”면서 “온 겨레는 우리 조국 절반 땅에 지겹게 드리운 사대와 파쇼독재, 동족대결의 검은 장막을 하루빨리 걷어버리고 북남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조국을 안아 와야 한다.”고 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단체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선봉에서 겨레 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각계층 단체와 인사들과 굳게 연대하여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숭고한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해외측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23돍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나라의 분단에서 기인한 민족적 불행은 민족이 존엄과 자존을 지키기란 참으로 고달픈 일임을 깨닫게 한다.”며 “하지만 민족의 모든 구성원은 민족의 운명이 곧 나의 운명이기에 민족의 운명과 떨어질 수가 없다. 그래서 분단된 민족의 구성원으로서 통일을 지향하고 통일운동에 나서는 것은 ‘숙명’”이라고 주장했다.

범민련 해외측 본부는 반면 날을 따라 민족 대단합의 기운이 높아지고 자주통일 운동이 새로운 단계에서 펼쳐지는 오늘이지만 내외 분열세력의 준동 또한 더욱 크고 악랄하고 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측 본부는 “범민련이 결성됨으로써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의 위력한 담보로 되는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기 위한 남북해외 3자연대 조직을 가지게 되었으며 조국통일운동은 전일적인 통일운동조직의 주도하에 전 민족적인 범위에서 목적의식적으로 활발하게 발전해나 갈수 있게 되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단체 성명은 “범민련은 우리민족끼리 이념을 전 민족적 이념으로 확고히 세우고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기치 밑에 남북해외 전민족의 단합을 실현하여 자주통일을 이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다시 한 번 민족의 대단결은 침략적인 외세와 그와 결탁한 민족반역의 무리들을 반대하는 과감한 투쟁을 통하여 이룩된다는 역사의 교훈을 우리 겨레 모두에게 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범민련의 노정이 쉽지 않았음을 언급하고 “지금 국제적 정세는 일극 질서에서 다극 질서로 이동하는 동시에 자본주의가 몰락하는 과정인 지금 세계는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는 세계 곳곳에서 정치, 경제, 군사적 분쟁으로 나타날 것이며,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회주의가 부활하고 반자본주의 투쟁이 한층 격렬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측 본부는 “범민련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앞당겨 이룩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언제나 앞장서나가리라는 것을 범민련 결성 23돐을 기념하며 굳게 다짐”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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