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4일 600mm 초정밀 다연장방사포 12문을 동원한 화력타격훈련을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14일 600mm 초정밀 다연장방사포 12문을 동원한 화력타격훈련을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14일 600mm 초정밀 다연장방사포 12문을 동원한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이 3월 14일에 진행되였다. 훈련에는 600㎜ 초정밀 다련장방사포 12문과 2개의 포병중대가 동원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날 훈련의 목적에 대해 "군대가 자기 할 일을 하게 하자는데 있는 것 뿐"이라고 짧게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훈련이 목적한 바 이상의 파장으로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격훈련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겨냥한 위력시위임을 명확하게 밝혔다.

사정권 420km를 언급한 것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군산 등 주한미군 공군기지를 타격범위에 두었다는 것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김여정 당부장은 전날(3.9)부터 시작된 한미연합군사훈련 프리덤실드에 대해 '침략적인 전쟁시연'이라고 비난하면서 "적수들에게 우리의 전쟁 억제력과 그 치명성에 대한 표상을 끊임없이 그리고 반복적으로 인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사격훈련에 딸을 동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이날 사격훈련에 딸을 동행했다. [사진-노동신문]

신문은 "김정은동지께서는 분명히 오늘의 훈련은 우리의 방위태세, 전쟁억제력을 검열하기 위한 정상적인 훈련이며 앞으로도 수시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언하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일정에 대응해 추가 발사가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하며, 실질적인 '전쟁억제력'으로 역할을 과시한 것으로 읽힌다.

사격훈련을 본 김 위원장은 포병구분대 군인들이 '최신식 방사포 무기체계'를 잘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고 치하했으며, 600mm 초정밀 다연장 방사포의 성능에 대해서도 재차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정말로 대단히 무서운 그리고 매력적인 무기이다. 세계적으로 이 무기체계의 성능을 릉가하는 전술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 수년 간은 그럴 것"이라며, 국방과학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보유한 강력한 공격력은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철저히 방위를 위한 것이다. 말 그대로의 전쟁억제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방위적 성격의 이 억제수단들이 국가주권 안전에 대한 외세의 무력도발과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이 방위수단들은 즉시에 제2의 사명 즉 거대한 파괴적 공격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하면서 "루차 말했듯이 이 무기가 사용된다면 타격범위내에 있는 상대측 군사하부구조는 절대로 견디여내지 못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군대의 각급이 당의 훈련혁명방침을 틀어쥐고 실전환경에서의 실용적실동훈련을 강도높이 조직전개하며 적들의 그 어떤 도발도 강력한 힘의 압도로써 철저히 제압할수 있게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600mm 초정밀 다연장 방사포. 이동식 발사대(TEL: Transporter Erector Launcher)에 5연장 발사관을 갖추어 12문이 일제 사격할 경우 한 번에 60발의 포탄(미사일)이 특정구역에 집중된다. 한미 당국은 600mm 방사포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한다. [사진-노동신문]
600mm 초정밀 다연장 방사포. 이동식 발사대(TEL: Transporter Erector Launcher)에 5연장 발사관을 갖추어 12문이 일제 사격할 경우 한 번에 60발의 포탄(미사일)이 특정구역에 집중된다. 한미 당국은 600mm 방사포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한다. [사진-노동신문]

신문은 이날 훈련에서 "발사된 방사포탄들은 364.4㎞ 계선의 조선 동해 섬목표를 100%의 명중률로 강타하며 자기의 집초적인 파괴력과 군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에게 훈련지휘를 위임하고는 화선에 나가 사격방법에 대해 직접 지시했으며, 장창하 대장의 사격구령에 따라 방사포병 중대의 파도식 사격이 진행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4일 "오늘 오후 1시 20분께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0여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