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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3일 반드시 조희대 탄핵안 상정하라”…203차 촛불대행진 열려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8/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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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이 주최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203차 촛불대행진’이 8일 오후 6시 대법원 인근에서 무더위를 뚫고 진행됐다. 

 

  © 김영란 기자


‘참정권침해 전문범죄자 조희대를 탄핵하고 수사하라!’를 부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연인원 2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통일대행진단 단체복을 입은 대학생, 청소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사회를 맡은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힘찬 구호로 집회를 시작했다.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

“미국 방해 물리치고 호남반도체 성사하자!”

“자주없이 경제없다! 자주로 살길 찾자!”

“호남반도체 방해 백린유출 미7공군 박살내자!”

“과거사부정 독도침탈야욕 일본을 응징하자!”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어제 촛불행동은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에게 조희대 탄핵 공동입장을 발표할 것을 촉구하고 당론 채택과 조희대 탄핵에 앞장서라는 공개서한을 전달했다”라며 “민주당은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 반드시 조희대 탄핵 소추안을 상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미셸 스틸 부임 이후 미국의 내정간섭과 극우내란세력의 준동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다. 이 틈을 타고 조희대가 김건희 석방과 내란 무죄 선고를 시도할 수 있다”라며 “내란 청산과 미국의 내정간섭을 제압하는 투쟁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윤경황 독도수호원정대 대장은 “윤석열 정권의 굴욕적인 대일 정책을 이재명 정부가 이어가려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라며 “일본은 식민지 범죄사를 인정하고 사죄한 적이 없으며, 침략 야욕을 버린 적이 없는 군국주의 침략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이런 일본과 경제협력을 넘어 전쟁을 부르는 군사협력까지 추진하고 있으니 이게 말이 되나?”라고 물으며 “우리의 주권을 침탈하려는 국가와의 군사공조는 적에게 우리의 앞마당을 내어주는 행위나 같다”라고 외쳤다. 

 

▲ 윤경황 대장(가운데)과 독도수호원정대 대원들.  © 김영란 기자


오해연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대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주권을 지키고, 경제 번영, 평화를 위해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오산 공군기지를 항의 방문”했는데 “(주한미군이) 몸을 짓누른 채 수갑을 뒤로 채우고 학생들을 짐짝처럼 끌고 갔다”라고 했다. 

 

이어 “평택경찰서 경찰들은 미군이 대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이를 막지 않았다. 오히려 학생들을 연행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외치는 구호를 조롱하고, 이중으로 수갑을 채웠으며, 묵비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면회까지 차단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박근하 대진연 9기 통일대행진단 총단장은 “통일대행진단이 전국을 다니며 뜨겁게 외칠 네 가지 구호가 있다”라며 “내란세력을 완전히 청산하자! 주권모독 전쟁강요 미국을 몰아내자! 반민주 반통일 반인권 국가보안법 철폐하자! 군국주의 부활 일본 정부 규탄한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한민국 국민이 결정할 권리, 진정한 국민주권이 꽃피는 자주독립국가를 만들기 위해 대학생이 앞장서 투쟁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왼쪽부터 권오혁 공동대표, 오해연 회원, 박근하 총단장.  © 김영란 기자


박대윤 국민주권당 홍보위원장은 “미국은 중동 여러 나라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명분은 단순하다. ‘미국이 너희를 지켜주겠다! 그러니 땅을 내놓고, 돈을 내놓고 미국에 안보를 맡겨라!’”라고 설명하고 “(이란전쟁이 일어나자) 중동의 미군기지들은 이란의 타격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미군은 제대로 막지도, 대응도 못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미국과 손을 잡고 평화나 안보가 가능하겠나? 한미동맹이 아니라 자주국방을 해야 하지 않겠나?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인 주한미군기지를 즉각 철수시켜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이해연 동작관악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반성도, 사죄도, 배상도 할 의지가 전혀 없다”라며 “일본은 결코 우리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이 아니다. 그들은 바로 앞집에서 칼을 갈고 있는 전쟁 국가이며, 침략자 전범국가”라고 주장했다. 

 

또 “기가 막히게도 우리 정부가 위협적인 일본의 전략에 오히려 동조”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한·미·일  군사공조를 할 것이 아니라, 전쟁범죄를 감추고 왜곡하는 데 급급하며 과거 제국주의의 망령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일본에 귀싸대기를 날려서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 박대윤 홍보위원장(왼쪽)과 이해연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강남역까지 행진했다. 

 

김태성 청년촛불행동 운영위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내란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한덕수, 이상민 사건 상고심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대법관 전원이 모이는 전원 합의체로 넘겼다”라며 “전원 합의체는 기존 판례를 바꾸거나 아주 특별한 때만 구성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미 명확하게 유죄 판결이 난 내란범들의 재판을 왜 굳이 전원 합의체로 가져갔겠나? 1심,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내란범들에게 무죄를 주기 위한 작전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12월 3일 계엄의 밤 광장으로 달려 나왔던 그날처럼 8월 광장으로 다시 모여 조희대를 반드시 탄핵하자!”라고 호소했다. 

 

▲ 김태성 운영위원.  © 이영석 기자


촛불행동은 다음 주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15일 오후 4시 광주 군공항 앞에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 대진연 노래단 ‘빛나는청춘’이 「불태우자」, 「그깟 동맹」, 「우리가 바라는대로」, 「너와 내가」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 “탄핵 바람이 분다!” -가수 백자.  © 김영란 기자

 

▲ “외출 자제하라는 재난 문자 뚫고 여기까지 모여주신 선생님, 동지, 우리 청소년, 여러분 모두 존경하는 마음에서, 청년들께 주셨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서 얼음물 준비했습니다.” -조하경 청년촛불행동 회원.  © 김영란 기자

 

▲ “조희대 탄핵 해야겠죠. 그다음에 전쟁 위기 불러오는 주한미군 철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통일과 민주주의, 인권을 짓밟는 국가보안법 폐지도 해야겠죠. 우리 앞에 놓인 개혁의 과제들을 우리 청년학생들이 가장 앞장서서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신입생.  © 김영란 기자

 

▲ “이번 주에 미군 부대에 들어갔던 학생들 3명이나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온몸으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자주를 지켜주시는 청년들에게 정말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수진 남양주촛불행동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 “재판이 굉장히 많아서 과로에 시달린다는 대법관들이 있는데도 조희대는 추가 대법관을 뽑지 않는다. 조희대의 손과 발이 되어서 내란범들을 최종 무죄해 줄 사람이 대법관이 되어야 할 텐데 자기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없다는 게 그 이유일 것이다.” -변은혜 노원중랑촛불행동 대표.  © 이영석 기자

 

▲ “일본은 극우이념과 군국주의 사상으로 채워진 방위백서를 발표했고, 여기서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며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22년째 저러고 있다. 그 와중에 미국이 일본의 손을 들어준다. 미 국무부 사이트 지도에는 우리 땅에 독도가 제외되어 있다.” -유장희 청년촛불행동 사무국장.  © 이영석 기자

 

▲ “5.18 당시 광주 시민은 내일의 역사가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라며 목숨을 바쳐 싸웠다. 5.18을 기억하는 우리 국민이 내란을 막아냈고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호남에 진 빚을 갚자. 호남 반도체 핵심 과제 광주 군공항의 신속한 이전을 위해 다음 주 토요일 광주로 전국의 촛불이 모인다.” -오주성 마포은평서대문촛불행동 회원.  ©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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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참가자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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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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