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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점등 행사 지역 주민 기독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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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점등 행사 지역 주민 기독계 반대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12/21 [11:37]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애기봉 점등행사에 반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김포지역 주민들과 기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김포지역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이적목사가 국방부의 애기봉 점등을 규탄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기자회견 참석자가 등탑 점등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 이정섭 기자


‘애기봉 점등’ 김포국방부가 22일부터 김포지역 최접경 지역인 애기봉에 점등행사를 진행 하려하자 김포지역 주민들은 물론 기독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강력 반발하며 중단을 요구 나섰다.

애기봉점등 및 전단살포 반대 김포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예수살기, 진보연대, 전국농민회, 평통사 등 김포지역 주민과 기독교계, 시민사회체 30여개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는 군사적 충돌을 불러 올 수 있는 애기봉 등탑 점등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목회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적 목사는 김포주민과 기독교계를 대표한 연설을 통해 “애기봉 점등은 남북갈등과 남남갈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점등행사는 분명한 심리전의 하나로 직접전쟁으로 번 질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여 할 국방부가 권력의 국방부인지, 미국의 국방부인지 밝히라”고 국방부를 규탄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조승현 부장은 “김문수 지도지사와 유영록 김포시장이 20일 만나 김포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해 활성화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하는데 대북적대정책이 계속되는한 김포지역 경제는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방부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남북 갈등을 유발하고 전쟁을 불러 올 수 있는 대북심리전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지난해 4월 5일 김관진 국방장관은 스스로 심리전이 명백한 전투행위이거나 일종이라는 점을 시인했다”며 “국방부는 군사적 충돌을 불러 올 전투행위인 애기봉 점등 행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포지역 주민들과 기독계인사들은 22일 오후 5시경부터 진행 될 ‘애기봉 점등’ 행사를 막기위해 애기봉 진입로를 차단하겠다고 밝혀 점등행사를 강행하려는 측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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