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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국에 전쟁 언급하며 평화협정 압박”

 
 
“미국적대정책 종식 확인되면 우려 상황 순간 해결”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1/11 [06:5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이정섭 기자

 

조선이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을 선언한 이후 미국에 전쟁을 언급하며 평화협정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

 

러시아 통신 스푸티니크와 해외동포 웹싸이트는 지난 10일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을 인용 “평화협정을 요구하는 것은 모든 문제의 화근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종식시키기 위해서이다.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긴장격화의 발생근원인 미국의 적대시정책의 종식이 확인되면 미국의 우려사항을 포함한 그 밖의 모든 문제들은 순간에 해결될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평화조약 체결한 이후라야 한반도 평화 보장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며 “미국 행정부의 '근거 없는' 시각이 현재 북한과 미국간 평화조약 체결이 아닌, 한반도 비핵화 행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의 한반도 핵 정책을 거론한 뒤 “비핵화타령은 우리를 무장 해제시키기 위한 기만술책에 불과하다.”면서 “우리(조선)는 미국의 핵위협공갈책동에 대처하여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하여 핵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핵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한 “오늘 우리(조선)의 핵은 미국의 핵위협공갈을 끝장내고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만능의 보검으로 되고 있다. 오늘에 와서 미국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던 시대는 영원히 끝장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국 내 조선문제 전문가들 속에서 미행정부의 ‘전략적인내’ 정책은 완전한 실패작이며 대조선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들이 울려나오고 있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며 “클린톤 행정부시기 국방성 전파방지(핵 확산)정책담당 부차관보로 근무한적 있는 미첼 월러스타인은 ‘북조선핵위협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한 실수로 될 것’이라고 하면서 ‘북조선은 핵물질보유량을 늘이는 한편 장거리미사일과 미사일발사장치, 소형핵탄두개발에서 진전을 이룩하였다. 지금까지 북조선은 제재에도 충분히 대처해왔다.지금은 미국이 북조선과의 적대관계종식을 위한 과감한 행동에 나설 때”라고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실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분별을 잃고 우리에 대한 대조선적대시정책에 한사코 매어 달릴수록 우리의 자위적국방력은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성공적으로 진행된 수소탄시험은 그에 대한 명백한 실증으로 된다. 미국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었다. 명백히 말하건대 미국의 ‘전략적인내’정책은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하였다. 미국에 우리를 기다려보겠으면 실컷 기다려보라고 말해둔다.”고 미국에 적대정책 포기를 압박했다.

 

특히 “역사가 보여주었듯이 조미대결전에서 언제나 시간은 우리 편이였으며 승리도 우리의 것”이라며 “미국은 이제라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올바른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현명한 처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미국 정책 담당자들과 대조선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략적인내 정책’은 실패 했다며 워싱턴과 평양이 대화와 평화협정을 통해 평화협정과 조지관계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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