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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식당 건물 큰불... 수차례 폭발음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3/02/18 08:43
  • 수정일
    2013/02/18 08:43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인명피해는 화재 진압 뒤 파악 가능... 가스폭발 추정

13.02.17 22:13l최종 업데이트 13.02.18 01:37l

 

[최종신 : 17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먹자골목'에서 발생한 화재는 불이 난 지 3시간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소방관들은 화재현장으로 진입해 잔불을 진화 중이다. 그러나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화재현장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 중이던 일본인 관광객 1명 포함 7명은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서울 백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1층 '육미', 2층 '보헤미안', 3층 '마당쇠' 술집이 있는 건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화재진압 후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2신 : 17일 오후 11시]

17일 오후 10시 31분께 서울 인사동 화재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되는 순간이다. 소방관 여러 명이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갑자기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소방관들이 간발의 차이로 붕괴현장을 탈출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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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인사동 먹자골목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후 10시 40분 현재까지도 진화되지 않고 있다. 화재 초반 다소 높게 치솟았던 불길은 잡혔지만 곳곳에서 다시 불꽃이 튀어오르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관들조차도 화재현장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총 6개동 23채의 건물들이 불타면서 붕괴위험이 있는 현장에는 접근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다.

오후 10시 25분경에는 화재 발원지로 추정되는 3층짜리 식당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내려서 현장 가까이에서 진압하던 소방관들도 가까스로 자리를 피했다.

그 식당 건물 주변에는 대개 1층~2층짜리 건물들이 많고, 대부분 불에 완전히 소실된 채 무너져내린 게 확인되고 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오니 이미 1층 식당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고, 잠시 뒤에는 LPG 가스가 폭발하는 듯한 폭발음이 연속으로 들렸다고 한다. 삽시간에 불길이 치솟아 인근 상인들은 도저히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불길이 높게 치솟았다.

이날 오후 10시 45분 현재 화재현장 주변에는 상가 주인들과 종업원들이 나와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일부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20년 넘게 장사를 해온 곳인데 억장이 무너져내린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주변 화재현장에서 연기를 마신 7명은 서울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신 : 17일 오후 10시 10분]

17일 서울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 큰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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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8시 48분 현재 서울 인사동 종로타운 뒤편 식당가 건물에서 가스폭발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3층짜리 건물 중 3층에 있는 한 식당에서 발생했고, 수차례 폭발음과 함께 큰 불길이 치솟았다. 폭발음으로 보아 식당에서 이용하는 프로판 가스로 인한 폭발로 추정된다.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정확한 화재 지점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255번지이며, 화재 발생시간은 오후 8시 26분이다. 이날 오후 9시 45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 불로 이 일대 총 23개 점포가 완전 소실됐으며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차 62대, 소방관 141명, 9개의 인명구조대가 출동한 상태다.

오후 9시 55분 현재 불길은 잦아들고 있지만 완전히 꺼지지 않고 계속 검은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주변 건물 주민들은 전원 대피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현재 이 지역 골목길이 워낙 협소해 대형 소방차의 접근이 어려워 소방관들이 대로변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물을 뿌리고 있다.

화재현장 주변에는 매캐한 연기가 가득 찼고 건물 사이로 화재현장의 불꽃이 튀어오르는 게 관찰된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작은 식당 건물들이 좁은 간격으로 붙어 있는 일명 '먹자골목'이다.

이날 화재로 인해 일부 차선의 통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주변 통행에는 문제가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아무개(50)씨는 "두 번의 폭발음이 들려 밖으로 나와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불이 난 건물 1층 식당에서 손님들이 폭발음을 듣고 긴급히 대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불이야'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폭발음이 들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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