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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관 ‘진보’ 김상곤, 법무장관 ‘탈검찰’ 안경환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7/06/12 07:40
  • 수정일
    2017/06/12 07:40
  • 글쓴이
    이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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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장차관 인사]교육장관 ‘진보’ 김상곤, 법무장관 ‘탈검찰’ 안경환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ㆍ5개 부처 장관 내정…국방 송영무, 환경 김은경, 노동 조대엽
ㆍ문 대통령 개혁 의지 반영…송 ‘위장전입’· 조 ‘음주운전’ 공개

교육 김상곤, 법무 안경환, 국방 송영무, 환경 김은경, 노동 조대엽

교육 김상곤, 법무 안경환, 국방 송영무, 환경 김은경, 노동 조대엽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환경부 장관에는 김은경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가 내정됐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장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18개 부처 장관 중 11명의 장관 인선이 이뤄졌다. 

발표된 장관 내정자들은 해당 분야 전문가이면서 개혁 성향이 강하다. 특히 교육·검찰·국방 분야 개혁에 대한 문 대통령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출신인 김상곤 내정자는 2009년 진보적 인사로는 처음으로 광역자치단체 교육감이 되어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진보적 교육정책을 실행한 인물이다. 박 대변인은 김 내정자에 대해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경환 내정자는 임명될 경우 1950년 김준연 전 법무장관 이후 처음으로 비검찰·비고시 출신 법무장관이 된다. 비검찰·비고시 출신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강력한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며 “문 대통령의 법무부 탈(脫)검찰화 약속 이행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송영무 내정자는 2004년 윤광웅 전 장관 이후 13년 만에 첫 비육사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박 대변인은 “국방전략과 안보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군 조직과 국방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송 내정자와 조대엽 내정자에 대해 각각 주민등록법 위반, 음주운전 사실이 있다고 먼저 공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내정자는 음주운전 문제가 있었지만 사고로 이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고, 송 내정자는 주민등록법 위반이 확인됐는데 군인 특성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돼 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세청장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 노동부 차관에 이성기 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국사편찬위원장에 조광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 등 4명의 차관급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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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6112305005&code=910203#csidxc879c59803b2f998c7ea27c423080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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