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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김현종 내정은 촛불혁명 배신”

농민들, “김현종 내정은 촛불혁명 배신”
 
 
 
편집국
기사입력: 2017/07/26 [10:16]  최종편집: ⓒ 자주시보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력이 거센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한미FTA 체결을 주도했던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통상교섭본부장에 내정했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25일 긴급호소문을 통해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전농은 김현종씨는 농민들의 고통과 호소를 외면하고 한미FTA를 추진하였던 장본인으로써 일고의 반성도 없이 삼성에 입사해서 관피아(정경유착)의 본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을 본부장에 앉히는 것은 적폐 대상을 등용시킨 것으로 해방 이후 친일파를 다시 등용시킨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농은 특히 농민들은 문재인대통령이 벼 수매가 환수밥쌀 수입 문제도 해결 하지 못하면서 김현종을 임명하게 되는 순간 문재인정부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이 폭발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4년부터 노무현 정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게 된 김 전 본부장은 노 전 대통령에게 한미 FTA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득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김 전 본부장은 2007년 6월 한미 FTA 서명식을 마친 후 2009년 3월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으로 영입됐다. 2011년 말 삼성전자 퇴직 후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 2월 민주당에 영입됐다가, 11월 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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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에게 보내는 농민들의 긴급 공개 호소문>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재인대통령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에 김현종씨를 내정했다고 한다.

 

김현종씨는 농민들의 고통과 호소를 외면하고 한미FTA를 추진하였던 장본인으로써 일고의 반성도 없이 삼성에 입사해서 관피아(정경유착)의 본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본부장에 앉히는 것은 적폐 대상을 등용시킨 것으로 해방 이후 친일파를 다시 등용시킨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문재인대통령이 만약 김현종을 임명한다면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며촛불혁명을 배신한 것으로 이해할 것이다.

 

특히 농민들은 문재인대통령이 벼 수매가 환수밥쌀 수입 문제도 해결 하지 못하면서 김현종을 임명하게 되는 순간 문재인정부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이 폭발하게 될 것이다.

 

문재인대통령은 김현종을 내정한 것이 사실이라면 즉시 철회해야 할 것이며 민중과 나라의 자주권을 행사할 사람으로 고쳐 생각해야 한다.

 

2017년 7월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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