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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 이병진교수 8년 만기출옥, 어머니와 뜨거운 포옹

양심수 이병진교수 8년 만기출옥, 어머니와 뜨거운 포옹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9/09 [03:4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하여 어머니와 포옹하는 이병진 교수     © 자주시보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     © 자주시보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가 눈물로 옥바라지를 해온 어머니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다.

이를 지켜본 100여명의 친지, 친우와 동지들이 열렬한 박수와 함성으로 상봉을 축하해주었다.

 

이병진 교수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인도로 유학을 가서 인도와 제3세계 진영의 역사와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해 깊이 연구한 자타공인 국내 1호 인도전문가로서 귀국 후 교수로 활동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인도진출에 귀중한 조언을 해 주는 등 우리기업들의 인도시장 개척과 한-인도 교류협력사업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한 정치학자이다. 

 

하지만 인도 유학 당시 제3세계 진영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연구하는 차원에서 비공개 북을 방문했던 점이 공안기관에 포착되어 8년 실형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한 것이다. 

 

그는 옥중에서 자주시보에 기고한 여러 글을 통해 포스코가 인도에 건설하려고 하는 일관제철소부지는 원주민과 정부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적절한 장소가 아니라는 우려를 여러차례 표명한 바 있는데 실제 원주민의 격렬한 반대로 포스코는 10년 넘게 투자만 해 놓고 공장 기초공사도 못하면서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

 

이병진 교수를 기소한 검찰이나 판사 모두 극악한 반북반공관념에 쩔어 이런 애국자에게 너무도 가혹한 8년이란 중형을 선고한 것이다. 특히 순수한 정치학자였던 이병진 교수도 재판에 어찌 대처해야할 지를 몰라 민변이 아닌 공안관련 비전문 변호사에게 변론을 맡기는 바람에 거의 도움을 받지 못해 이런 극한 형을 살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극형도 모자라 수구 반북 보수세력들은 그 아내가 운영하는 약국 앞에 연이어 나타나 빨갱이 약국이라며 소란을 피우고 아내를 압박하여 결국 아내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혼까지 하게 만드는 천인공노한 만행을 저질렀으며 결국 애어린 딸과 아들마저 아버지의 품에서 떼어내갔다.

 

이병진 교수는 그간 관심을 가져주고 옥바라지를 해준 가족들과 벗들 덕에 무사히 출옥하게 되었다고 물기어린 눈빛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8년의 감옥 생활이 고통스러웠지만 그 고통이 있었기에 분단의 아픔을 절절히 체현할 수 있었다면서 만약 이런 고통이 없었다면 분단의 아픔을 피상적으로 이해했을 것이라고 이제부터 이 분단을 하루 빨리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쳐가겠다는 뜨거운 결의를 밝혔다.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 어머니의 하염없는 눈물     © 자주시보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     © 자주시보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 부모님     © 자주시보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     © 자주시보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와 아버지     © 자주시보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와 환영나온 지인들     © 자주시보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와 동지들이 조국통일 완수를 결의하였다.     © 자주시보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 환영식     © 자주시보

 

▲ 2017년 9월 8일 새벽 5시 전주교도소에서 8년 만기출옥한 이병진 교수가 옥바라지를 해준 단체들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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