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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는 진보적인가.

 

재감정평가를 안 하기로 결정해놓고, 이제와서 다시 하자는 측이 있다.

 

그래서 분양대책위 전원이 사퇴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쯤해서 드는 생각!

 

과연 나는 진보적인가.

과연 나는 민주주의를 따르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생활현장에서의 민주주의, 진보적 삶, 주변과의 연대와 새로운 모색, 함께한다는 것에 대한 진부적 물음들이 밀려온다. 정당한 비판과 비난의 구분없이 온갖 억측과 유언비어, 루머가 난무하는 현장에서 원칙을 갖고 대응하기란 쉽지 않네요.

 

끝까지 책임을 지고 마무리할려고 했는데, 같이 하는 아줌마들이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 아저씨들이 난리다고 하네요. 그래서 편안하게 합시다고 말하고, 전원 사퇴..

 

아파트 동대표가 무슨 큰 권력도 아니고, 아 참 이렇게 조그만한 것조차 운영이 쉽지 않으니 내가 과연 헛살은 것이 아닌가 싶다.

 

....별로 할말이 없다. 포기하고 그냥 둘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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