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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2/28
    올림픽...?
  2. 2010/02/24
    시간은 잘 가고...갈 곳은 많고
  3. 2010/02/23
    절반....
  4. 2010/02/17
    끊김..
  5. 2010/02/11
    꽤나 오랫동안
  6. 2010/02/09
    웃기는 세상
  7. 2010/02/06
    서울역 풍경
  8. 2010/02/03
    천막을 치다.
  9. 2010/02/02
    아! 전노협

올림픽...?

86 아시아 게임, 88올림픽 반대햇던  기억..

독재정권의 3s.......프로야구, 프로농구, 푸로축구.....앞 다투어서..생기더니

그 절정은 월드컵...

2002년 월드컵, 모두가 광장으로 달려갈 적에 나 홀로 뒤쳐서 집으로 가던 기억.

2010년 동계올림픽, 피겨......모두가 열광하는 순간.

짬뽕국물에 코묻고, 보는 친구와 아이들......

나라고 약간의 관심이 쏠리긴 하지만 그래도 광분하는 것을 보니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애국심, 애국주의 등이 본능적으로 숨길 수 없는 모양.

맘 한켠에 이넘의 올림픽이 빨리 끝나야 할텐데.

헐~~~~~또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네.

 

사상최대의 메달 확보.

무슨 배 수주하는 것도 아니고, 실적쌓기도 아니고,

빙상 그랜드스램 어쩌구 저쩌구....

확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연일 특집방송에(난 티브이를 집에서 안보니,)

바깥생활이 온통 티브이 속으로 쏠린다.

 

빨리 끝나라...오늘인가.

맹박이 또 청화대로 불럿서 실컷 약발올리겠지...

맹박이 살려주는 밴쿠버 겨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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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잘 가고...갈 곳은 많고

미치고 폴짝 뛰겠다. 시간은 어느덧 3월이고, 갈곳은 많고

안 가면 욕먹고...으악.

3월초도 일정이 빡빡..

벌써 봄인가.

봄은 오고 있는 것 같은 디 이내 몸은 아직 겨울이라네.

간만에 농성장에서 뒤벼 잤드니 찌부둥..세수, 머리도 못 감고.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나 보다.

넥타이 매고, 명함 돌리는 인간군상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은근히 술 한잔 쳐 먹자는 사람도 있네.

아이구~~~~내가 지들 하고 인연을 끊은지 오래고,

관심 안 갖기로 했는데.

이 야기 저 야기 들어보면, 증말로 정치판은 발길은 주면 안 될듯.

아예 이 참에 관심을 끊어야지.

 

낙동이나 열심 타야지...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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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 첫날밤을 보낸 텐트....

 

► 이번 겨울, 낙동정맥부터 나의 손을 보호해 준 장갑... 올해 첨으로 한 것인데 매우 따뜻했다. 겨울 산행에 있어 장갑은

필수품임을 알았다. 흰 티눈처럼 박힌 것은 불에 태운 자리! 공짜로 얻은 것인데 아주 요긴하다. 원래 장갑을 안 끼는 체질이라

잘 몰랐지만 겨울산행에 필수, 아주 필요한 것임을 이번에 알았다.

 

►아주 가볍게 갈때의 배낭..영양갱과 사탕이 보인다. 허접한 배낭이라...옷가지 몇개 넣으면 끝. 카드사용하고 받은

선물용(증정품)이라 벌써 실밥이 터질려고 한다. 봄이 오면 새롭게 장만해야지..

 

► 모 마트에서 산 방울토마토. 특히 얼음속에 조금 파묻어 두었다가 먹는 아이스 토마토(?)는 그 맛이 아삭아삭하여

끝내준다. 부피와 크기 등이 장거리 산행에 알맞다. 꼭지만 따서 멀리 던지면 되고, 뭐처럼 깍을 필요가 없어 좋다.

 

► 시에라컵...술과 밥과 함께 가끔씩 동거하는 곳간....겨울 정종을 시에라컵에 먹으면....

 

► 지난 여름부터 산행을 아주 가볍게 해준 등산화...로바 트렌토....39만냥...좀 비싸다. 눈속에 오래 걸었더니 약간 축축한

것도 같은디 설마 벌써 쌔는 것은 아닐테고...

 

 

 

벌써, 반..........태백 천의봉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이 배실재를 넘어 영천쪽에 다다렀다. 그동안 함께 한 애장품들을 보니 새삼스럽다.

큰배낭, 수저, 침낭, 바람막이....등등이 많지만..하여튼 고생아닌 고생했다.

 

5월부터 시작한 여름비, 가을 낙엽, 겨울 눈..........사계절을 실감한다. 이번 봄에 봄꽃을 정맥에서 보면 사계절을 산에 있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참 빠르다. 비가 어느새 눈으로, 곧 꽃으로 태어나니.

 

무엇보다도 잊을수 없는 것은 가을 하늘의 별보기, 겨울 찬바람속에 먹는 정종.....

낙동정맥의 강원도, 경북구간은 사람을 만나기란 어렵다. 그래도 산꾼들이 달아논 띠지는 참으로 많다.

많은만큼 다양하고, 그속에 담긴 글귀들, 이름들...재미있다.

우리야, 연합팀이니 이런 띠지를 달지 않지만. 산의 띠지는 바다의 등대와 같은 존재다. 그 고마움을 어찌 말로 다 하리.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지 못한다. 정맥타는 것.....눈앞에 산길이 아런거린다.

3~4월 영남 알프스 구간이다. 궁금하고 짜릿한 감정들이 기다려진다. 눈앞에 펼쳐질 봄세상, 낙동정맥이 또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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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김..

어제도 소주 3병 이상 먹었건 같은데 기억이 없다. 큰일이다.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줄이든지 아니면 끊든지..당최

이 일을 어찌해야 하는지.

올도 뒷풀이 자리에서 소주 한잔만,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느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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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랫동안

고작 한달 정도.

 

언제였지 생각해보면 한달 정도. 그런데 왜 멀게만 느껴지지. 산에 미쳤나...

 

오늘 비가 와서 산 눈이 녹아겠지 생각했는 데, 윗 지방은 눈이 엄청 왔다고.

이런 덴장, 여긴 비.....이젠 겨울도 다 가고 해서 아이젠 필요없겠지, 좀 덜 떨어도 되겠지 했는데

으그그...

 

설 쇠고 20일. 기다려진다. 산에 가는 날.

일정이 빡빡하다. 그래도 이왕 잡은 거,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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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세상

 

시비걸고, 싸움을 걸고 탄압하는 놈이

"우리끼리 싸울 시간이 없다"고,

 

진짜로 정직하지 못한 넘이

"정직하게 살아라" 훈계하는.

 

참으로 웃기고 이상한 세상이다.

 

내가 왜 이렇게도 모자란 땅에서 살고 있을까. 약간 서글프진다.

 

눈깔에 흙이 들어갔는데도? 노조를 못 만들게 하고,

거리로 내쫒으니 싸우게 되고, 목숨걸고 굶는 것 아닌가.

그것도 아주 정직하게 싸우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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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풍경

5일, 서울역에 도착하니, 대합실 중간과 곳곳에 '허준영 퇴진' '파업유도 책임자 처벌' 등등

밖으로 나오니 한진중공업 동지들이 곳곳에서 1인 시위를.....

낯익은 풍경이지만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그냥 고생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설을 앞둔 우리네 풍경이 이토록 시리고, 눈물겹는데.

가슴 한구석에서 욱하고, 눈에서 눈물이 내리려고 한다.

 

돌아올 적에 보니, 똑같다.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젊은 사람 둘이서 하는 말

"한진중공업 다 죽는다, 여기는 또 어디야"

"한진중공업은 아닌 것 같고, 아, 철도노조다"

"왜 그러지?"

"............."

 

옆에 있던 나이 좀 먹은, 늙은 분들!

"저 놈들은 일도 안하나. 다들 백수인가"

"철도(노조)에서 돈을 주겠지?"

"미친넘들, 저넘들 땜에 나라가 망한다. 국가가 이꼴이지"

 

나 ; "................"

 

당시, 대합실 안에서 지지연대단체가 와서 간단한 보고대회를 하는 듯.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데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들이 하는 말들을 듣는 순간.

 

둘만의 대화이지만 옆 사람들조차 신경쓰지 않는, 늙은 분들의 말이 참으로 가관이다.

한발자욱만 옆에서 보면 될 것을. 그럼 금방 알 수 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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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을 치다.

 

오늘부터, 해고자 3명과 함께 천막을 깔았다. 시벌~~추운디..설마 단식까진...

 

2010년 정리해고, 징계해고........탄압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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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노협

전노협 강령 및 창립선언문

 

강 령

1990. 1. 22. 제정

1990. 1. 20. 개정

1993. 3. 7. 개정

 

1. 우리는 주 40시간 노동으로 생활임금을 쟁취한다.

1. 우리는 직종, 남녀, 학력간 차별임금을 철폐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쟁취한다.

1. 우리는 해고, 실업의 방지와 실업자에 대한 생활대책 및 취업보장을 위한 고용안정 보장제도를 쟁취한다.

1. 우리는 산업재해와 직업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쟁취한다.

1. 우리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완전 쟁취한다.

1. 우리는 전국노동자의 단결투쟁으로 자본과 권력의 노동운동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투쟁한다.

1. 우리는 노동자와 전 민중의 생활향상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제도의 확립, 무상의무교육과 의료보장제도의 실시, 불평등한 조세제도의 개혁 및 복지재정지출 확대, 물가안정, 공해방지 등에 대한 제도적, 정책적 개선을 쟁취한다.

1. 우리는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의 철폐와 모성보호를 위해 투쟁한다.

1. 우리는 퇴폐적인 외래문화를 척결하고 건강한 민중문화를 확립한다.

1. 우리는 노동자와 전 민중의 언론, 출판, 집회, 결사, 시위, 사상의 자유 등 민주적 제권리를 쟁취한다.

1. 우리는 제민주세력과 굳게 연대하여 조국의 민주화, 자주화,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한다.

1. 우리는 세계노동자들과 국제적 유대를 강화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한다.

 

창 립 선 언 문

 

우리는 오늘 전국노동조합협의회의 깃발을 높이 들어 이 땅에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운동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엄숙히 선언한다. 우리 노동자가 이제까지 얼마나 긴 세월을 비인간적인 생활조건과 정치적 무권리 속에서 노예적인 삶을 강요당해 왔던가. 그러나 보라! 억압과 굴종의 사슬을 끊어 버리고 역사의 전면에 우뚝 일어서서 힘차게 진군하기 시작한 노동자의 전국적 대오를!

 

우리 노동자는 생산의 직접적 담당자로서 이 사회를 유지시키고 역사를 발전시켜 온 주체이다. 이 땅의 노동자들은 노동자와 전 민중의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오랫동안 줄기차게 노동운동을 전개해 왔다. 저 멀리 선배 노동자들의 피땀어린 투쟁과 70년대 이후 민주노조운동의 발전, 그리고 장엄한 87년 노동자 대투쟁의 성과를 계승하여 우리는 오늘 민주노조의 전국연대조직, 전노협의 깃발을 힘차게 일으켜 세웠다.

 

노동자에 대한 억압과 착취를 영구화하기 위해 노동자의 조직적 진출과 투쟁을 가로막았던 자본가와 국가권력의 온갖 탄압과 회유를 분쇄하고, 우리는 공장에서, 사무실에서, 광산에서, 거리에서 불굴의 투쟁을 전개해 왔다. 단위사업장에서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투쟁 속에서 지노협과 업종협을 결성하였으며, 마침내 지역과 업종을 뛰어넘어 전노협으로 결집한 것이다.

 

우리는 이제 이 땅의 노동자가 진정으로 자신의 경제, 사회, 정치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자본과 권력의 탄압에 통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국조직을 갖게 되었음을 선언한다. 전노협의 건설로 한국노총으로 대표되는 노사협조주의와 어용적, 비민주적인 노동조합운동을 극복하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운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한국노동조합운동의 새로운 조직적 주체가 탄생하였음을 밝힌다. 우리는 또한 정권과 소수 재벌의 억압과 수탈을 제거하여 4전만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제 민주세력과 힘차게 연대해 나갈 수 있는 전국노동자의 조직적 대오가 출범하였음을 만천하에 선언한다.

 

전국노동자의 단결의 구심인 전노협으로 결집한 우리는 비인간적인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노동기본권을 쟁취함으로써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확보하기 위해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우리는 광범위한 노동자가 참여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실현을 위한 투쟁으로 대중적인 노동조합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의 조직과 의식을 발전시키는 기초 위에서, 노동자의 처지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경제 사회구조의 개혁과 조국의 민주화, 자주화,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제 민주세력과 굳게 연대하여 투쟁해 나갈 것이다.

 

이와 같은 기본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민주노조운동의 조직역량을 확대, 강화하는 한편 업종별, 산업별 공동투쟁과 통일투쟁을 발전시키는 속에서, 기업별 노조체제를 타파하고 자주적인 산별 노조의 전국중앙조직을 건설하기 위해 총 매진할 것이다.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자본과 권력의 탄압과 온갖 장애를 물리치고 우리는 기필코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 우리의 투쟁은 정의로운 것이며, 제 민주세력을 비롯하여 많은 국민들이 우리와 함께 하고, 우리의 나아갈 길이 역사의 발전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억압과 굴종의 세월, 어용과 비민주의 시대를 청산하고 전노협의 깃발 아래 강철같이 단결하여 자유와 평등의 사회를 향해 힘차게 진군하자!

 

1990. 1. 22.

전국노동조합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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